뉴진스, 어도어 떠나나…내용증명 답변 기한 '디데이', 긴급 회견 연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1.28 18:31  |  조회 2682
2024.02.29 그룹 뉴진스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2024.02.29 그룹 뉴진스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던 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혜인, 해린이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뉴진스는 28일 저녁 8시30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고 예고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참석 언론사를 통해 유튜브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중대 요구 사안을 시정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해당 문서에는 하이브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문건) 중 '뉴아르'(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를 언급하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에 대한 조치, 하니에게 '무시해'라 발언한 타 레이블(빌리프랩) 구성원의 공식적인 사과 요청 등이 담겼다.

또 민희진 전 대표 복귀 요구도 담겼으나,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내용증명의 답변 기한이 28일이다.

전날 어도어는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어도어는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며 지난달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 것과 다른 새로운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입장 발표 이유에 대해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어도어에 작별을 고할지 주목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