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뉴진스일지"…긴급 기자회견에 KGMA 소감 재조명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1.28 19:51  |  조회 634
그룹 뉴진스 혜인(왼쪽부터)과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가 지난 16일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그룹 뉴진스 혜인(왼쪽부터)과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가 지난 16일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뉴진스가 한 시상식에서 밝힌 소감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16일 뉴진스는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KGMA' 에서 대상 격인 '2024 그랜드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하니는 당시 수상소감에서 "언제까지 뉴진스일지는 잘 모르지만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다이(Never Die)"라고 말했다. 이에 다양한 해석이 쏟아졌다.

이날 저녁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 레이블 어도어에 작별을 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진스는 28일 저녁 8시30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해당 기자회견은 참석 언론사를 통해 유튜브 생중계될 예정이다.

그룹 뉴진스 /사진=뉴스1
그룹 뉴진스 /사진=뉴스1
지난 13일 뉴진스 멤버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은 어도어에 중대 요구 사안을 시정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해당 문서에는 하이브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문건) 중 '뉴아르'(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를 언급하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에 대한 조치, 하니에게 '무시해'라 발언한 타 레이블(빌리프랩) 구성원의 공식적인 사과 요청 등이 담겼다. 민희진 전 대표 복귀 요구도 담겼으나,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어도어 측이 내용증명을 14일 수령하면서 답변 기한은 28일이 됐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전날 공개한 입장문을 확인한 후 긴급 기자회견을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어도어는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어도어는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며 지난달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 것과 다른 새로운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입장 발표 이유에 대해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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