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박준형 사망' 가짜뉴스 본 남희석 반응 "다음 생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31 11:43  |  조회 2383
개그맨 박준형 /사진제공=JTBC
개그맨 박준형 /사진제공=JTBC
개그맨 박준형이 자신의 사망설을 다룬 가짜뉴스에 황당해했다.

31일 박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희석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잘살고 있습니다.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라고 적었다.

박준형이 공개한 대화에는 남희석이 보낸 박준형의 사망설을 다룬 가짜뉴스 링크가 담겼다.

해당 링크에는 '박준형 51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슬픈 결말을 맞이한다. 대체 왜 이런 비극이 찾아온 걸까?'라는 글과 함께 박준형의 영정 사진, 울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짜깁기 됐다.

박준형의 사진 옆 울고 있는 여성이 자연스럽게 아내 김지혜로 연상되지만, 자세히 보면 고(故) 김수미의 발인 당시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는 서효림이다. 다른 이의 슬픔이 담긴 모습을 가져다 쓴 악성 편집이다.

개그맨 남희석이 후배 박준형의 사망설 가짜뉴스 링크를 공유하며 문자조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개그맨 남희석이 후배 박준형의 사망설 가짜뉴스 링크를 공유하며 문자조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남희석은 해당 링크와 함께 "형한테 연락 안 해서 못 갔다"라며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준형은 "죄송합니다. 형님, 제가 제 부고를 알리질 못해서"라며 "51세로 갈 거면 미리 좀 알렸어야 했는데, 고맙습니다. 형님 이렇게 문자 조문을 와주시고"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남희석은 "그래, 나도 마음이 편치 않네"라며 "다음 생에는 좀 더 편하게 믹서기로 태어나길"이라며 '갈갈이' 박준형을 저격해 웃음을 더했다.

박준형은 "가짜뉴스 아웃, 정말 나 오래 살 것 같아, 장수의 아이콘"이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가짜뉴스에 간접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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