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욱·효린 많이 피곤했니?…스타일 센스 제로 '헐~'

[스타일 ㅎㅎㅎ <1>]이기광·선미 '훈훈 패션' vs 임시완·권소현은 '흔한 패션'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04.27 12:03  |  조회 24946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나올 만큼 센스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아이돌 스타 3인방은?…이기광·임시완·려욱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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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그룹 비스트의 이기광은 작은 키의 단점을 보완하는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무심한 듯 어깨에 두른 니트 스웨터는 멋스럽다. 발목이 살짝 보이는 팬츠 길이는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냈다. 훈훈하다.

▶'흔남' 코멘트=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은 잘생긴 얼굴이 아까울 정도로 살짝 부족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스키니진에 워커, 요즘 유행하는 스타디움 점퍼까지 매치했다. 신경은 쓴 것 같은데 티가 안나 아쉽다. 그저 잘생긴 모범생 분위기를 풍길 뿐 패셔니스타가 되기엔 뭔가 부족하다. 이날의 패션은 지극히 흔한 스타일이었다.

▶'헐남' 코멘트=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의 이날 패션은 아쉬운 것 투성이다. 아무렇게나 접어 올린 바지 밑단, 집에서나 입을 법한 늘어진 스웨트 셔츠. 그나마 스냅백과 선글라스가 살려줬다. 헐~ 다음엔 더 멋있게 나타나주길.

◇훈녀, 흔녀, 헐녀 아이돌 스타 3인방은?…선미·권소현·효린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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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솔로 가수로 홀로서기에 당당히 성공한 선미는 스타일링도 당당했다. 그녀는 럭셔리한 캐주얼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킬힐과 클러치, 그리고 립스틱 색까지 레드로 맞춘 그녀의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 훈훈하다.

▶'흔녀' 코멘트= 그룹 포미닛의 권소현은 참 귀여웠다. 디스트로이드 팬츠와 트렌치코트 등 유행 아이템을 매치했지만 MT갈 때 멋부린 여대생 느낌만 안겼다. 조금 더 과감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봐도 좋을 듯 하다. 이날의 패션은 흔하디 흔한 스타일이다.

▶'헐녀' 코멘트=그룹 씨스타의 효린이 이날은 정말 피곤했던 듯 하다. 시장보러 가는 아주머니를 연상케 하는 롱스커트에 루즈한 흰색 재킷을 입어 글래머러스 몸매의 장점을 다 죽였다. 몸매의 단점은 감추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스타일링의 법칙. 헐~ 다음엔 더 예쁘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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