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머치한 '키', 배나온(?) '서현'…충격의 공항패션 '헐~'

[스타일 ㅎㅎㅎ<7>]강민혁·제시카, 센스만점 '훈훈패션'…태민·유이, 평범한 '흔한패션'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원지 기자  |  2014.06.08 09:16  |  조회 36265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나올 만큼 센스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아이돌 스타 3인방은?…강민혁·태민·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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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그룹 씨엔블루의 강민혁은 다크블루 컬러의 와이셔츠를 입고 그레이 팬츠와 연한 회색 슬립온 슈즈를 착용했다. 여기에 백팩까지 시크하게 옆으로 메 훈훈한 남자 대학생의 코디를 선보였다. 특히 강민혁은 셔츠와 바지를 모두 살짝 롤업하고 선글라스를 더해 패션 센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심플하고 무난하지만 디테일에 신경 쓴 훈훈한 룩이다.

▶'흔남' 코멘트=그룹 샤이니의 태민은 흰 티에 청바지를 착용하고 그 위에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 코트를 걸쳐 남성미 물씬 나는 패션을 완성했다. 태민 역시 백팩은 뒤로 메야한다는 정석을 깨고 무심하게 손으로 들어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너웨어로 입은 흰 티의 재질이 덜 빈티지스럽고 덜 흐물거리는 핏이었다면 완벽했을 텐데. 태민의 다음 코디를 기대해보는 바이다.

▶'헐남' 코멘트=의욕이 너무 앞선 걸까. 평소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그룹 샤이니의 키가 이날 선보인 공항패션은 난해했다. 큰 프린트가 그려진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에 다소 과한 디스트로이진. 심지어 여기에 블랙 롱 부츠와 금목걸이, 검은 페도라까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는 코디를 보여줬다. 헐~ 다음엔 다시 훈훈한 키로 돌아와주길.

◇훈녀, 흔녀, 헐녀 아이돌 스타 3인방은?…제시카·유이·서현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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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평소 옷 잘입기로 유명한 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는 이날 러블리 룩을 연출했다. 꽃무늬 패턴이 가미된 블라우스에 초록색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하고 선글라스와 시계, 클러치 백을 액세서리로 소화해냈다. 여기에 회색 양말과 회색 운동화로 깜찍함을 더해 여성스러우면서 캐주얼한 코디를 선보였다. 항상 어떤 옷에 어떤 아이템을 착용해야 하는 지 잘 아는 듯한 제시카는 이날도 영리한 패션 센스를 뽐냈다.

▶'흔녀' 코멘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이날 말 그대로 평범한 코디를 택했다. 유이는 넉넉한 사이즈의 청남방과 핫팬츠 코디로 특유의 각선미를 과시했다. 여기에 흰색 백팩과 하이탑 운동화로 풋풋한 학생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말 학생같을 뿐 아이돌의 모습은 아니었다. 다음에는 좋은 몸매를 살려 더욱 과감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헐녀' 코멘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복병일 줄이야. 서현은 이날 흰색 반팔 티셔츠에 허리 위 가슴 밑까지 올라오는 정체불명의 청치마를 착용해 보는 이의 충격을 안겼다. 마르기로 유명한 서현이 배가 나오고 뚱뚱해 보인 날은 처음이다. 다른 디자인의 스커트나 달라붙는 형태의 상의를 착용했다면 좋았을 텐데. 헐~다음에는 더 예쁘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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