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의 '생 로랑' 2015 F/W 컬렉션 의상…점수는?

[스타일 몇대몇<42>] 세련된 록시크룩 선보인 현빈 'WIN'…재킷이 포인트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5.12.25 10:35  |  조회 10090
'같은 옷, 다른 느낌'. 분명히 유명 디자이너와 인기 패션 브랜드의 똑같은 의상인데 누가 입느냐에 따라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브랜드 콘셉트를 가장 확실히 표현하는 모델들과 개성만점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스타일M이 전격 비교, 평가한다. "제 점수는요~."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생 로랑 2015 F/W  컬렉션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생 로랑 2015 F/W 컬렉션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생 로랑(Saint Laurent)은 2015년 F/W 남성복 컬렉션을 통해 크로스섹슈얼 의상을 다수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 티렉터 에디 슬리먼은 일찍이 자신이 선보인 남성 스키니룩을 이번 컬렉션에서도 적극 활용했다.

에디 슬리먼은 시스루 셔츠, 푸시보우 셔츠, 핫핑크 의상 등 기존 남성복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의상들을 타이트한 스키니진과 코가 뾰족한 첼시 부츠와 함께 과감히 매치해 런웨이에 선보였다. 이브 생로랑이 살아생전 보여줬듯 기존의 틀을 무시한 파격적인 컬렉션이었다.

배우 현빈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생 로랑의 2015 F/W 컬렉션 의상인 레오파드 재킷을 걸치고 록시크룩을 연출했다.

디자이너의 손길이 직접 닿은 스타일링에 기준점수 100점을 준다면 같은 의상을 다르게 연출한 현빈의 스타일링에는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생 로랑 2015 F/W 컬렉션의 스타일 스코어 = 기준점수 '100점'

☞헤어스타일 30점 생 로랑의 모델은 앞머리 일부만 남겨놓고 머리를 모두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로 런웨이에 등장했다. 신경 쓰지 않은 듯 무심하게 넘긴 머리 모양으로 독특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풍겼다.

☞매치 아이템 32점 레오파드 재킷에 검은색 푸시보우 시스루 드레스셔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스키니진을 하의로 선택해 여성적인 느낌이 가미된 크로스섹슈얼룩을 연출했다.

☞슈즈 38점 포인티드 토 첼시부츠를 착용해 트렌디함을 더했다. 바지의 밑단을 신발 안에 넣어 신발을 돋보이게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현빈의 스타일 스코어=센스 돋보인 '114점'

☞헤어스타일 33점 현빈은 오대오 가르마 스타일로 시사회장에 등장했다. 이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매치 아이템 41점 검은색 터틀넥 니트를 스키니진에 넣어 입고 벨트가 드러나도록 했다. 올블랙룩에 화려하면서 톤다운된 패턴이 그려진 아우터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슈즈 40점 매끈한 라인이 눈에 띄는 첼시 부츠를 착용해 세련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드는 록시크룩이 완성됐다.

◇생 로랑 2015 F/W 컬렉션 의상 스타일링…최종 스코어는?

생 로랑은 레오파드 재킷에 파격적인 아이템을 매치한 자유분방한 크로스섹슈얼룩으로 100점을 기록했다. 세련된 아이템을 활용해 록시크룩 완성한 현빈, 114점으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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