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vs 모델, '알렉산더 맥퀸'의 롱 드레스룩 대결

[스타일 몇대몇<46>] 우아한 시상식룩 연출한 송지효 'WIN'…립스틱으로 '포인트'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6.01.07 08:35  |  조회 8975
'같은 옷, 다른 느낌'. 분명히 유명 디자이너와 인기 패션 브랜드의 똑같은 의상인데 누가 입느냐에 따라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브랜드 콘셉트를 가장 확실히 표현하는 모델들과 개성만점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스타일M이 전격 비교, 평가한다. "제 점수는요~."
/사진=머니투데이DB, 알렉산더 맥퀸 2016 리조트 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DB, 알렉산더 맥퀸 2016 리조트 컬렉션

영국 패션 하우스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은 지난 2016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꽃이 막 개화하는 봄의 느낌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수석디자이너 사라 버튼(Sarah Burton)은 풍성한 실루엣과 꽃장식, 커다란 액세서리 등을 활용해 낭만적이고 우아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배우 송지효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그녀는 시상식 드레스로 알렉산더 맥퀸 2016 리조트 컬렉션의 의상을 선택했다. 오프숄더 디자인으로 흰색의 스티지 장식이 우아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롱 드레스였다.

디자이너의 손길이 직접 닿은 스타일링에 기준점수 100점을 준다면 같은 의상을 다르게 연출한 송지효의 스타일링에는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알렉산더 맥퀸 2016 리조트 컬렉션의 스타일 스코어=기준점수 '100점'

☞헤어스타일 31점 모델은 머리카락을 질끈 묶어 올려 목-어깨로 이어지는 라인을 드러냈다.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강조하기에 적합한 스타일이었다.

☞포인트 37점 큼직한 귀걸이, 목걸이, 반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드레스 위로 착용한 벨트로 포인트를 연출하고 드레스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슈즈 32점 플랫폼 더비슈즈를 스타일리시하게 매치했다. 앞 코가 뾰족한 더비슈즈로 매니시한 느낌의 신발을 신었다.

◇송지효의 스타일 스코어=센스 돋보인 '105점'

☞헤어스타일 31점 송지효는 자연스럽게 늘어진 컬 헤어스타일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포인트 35점 오렌지레드 컬러의 립스틱을 진하게 발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액세서리는 모두 생략하고 드레스를 부각했다.

☞슈즈 38점 오픈토 힐을 착용해 키가 더 커보이게 했다. 구두의 독특한 무늬가 드레스와 잘 어울린다.

◇알렉산더 맥퀸 2016 리조트 컬렉션 의상 스타일링…최종 스코어는?

알렉산더 맥퀸은 액세서리, 슈즈를 적극 활용한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100점을 기록했다. 간결한 포인트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링 연출한 송지효, 105점으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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