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그을린 피부…올바른 관리법은?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수박·감자·알로에 효과적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8.08 08:56  |  조회 8446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햇빛에 피부가 그을리는 경우가 많다. 햇빛에 그을린 피부는 피부 손상으로 인해 각종 염증과 건조증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고 그을리기 전의 피부로 회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광화상 뒤 3~6시간의 잠복기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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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과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광화상이다. 이 일광화상은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약 3시간에서 6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12시간에서 24시간 이내 최대치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피부의 열감을 없애는 것이 우선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다. 세안시 비누나 클렌저 등의 사용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또 피부 손상으로 인해 생긴 각질이나 물집은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그을린 피부…진정시키는 방법?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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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 효과가 있는 젤 타입의 크림을 차갑게 해서 바르면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일광화상 후 골든타임인 3~6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쿨링 크림이 없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천연팩을 만들어 사용해보자.

우유는 단백질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진정에 좋다. 차가운 우유와 차가운 물을 1대 1의 비율로 섞은 뒤 티슈나 수건 등에 적셔 얼굴에 얹으면 효과적이다. 수박과 감자도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 수박팩은 수박의 하얀 부분을 갈아 꿀과 밀가루를 넣으면 완성할 수 있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 마찬가지로 꿀과 밀가루를 넣으면 미백 효과가 뛰어난 천연팩이 완성된다. 천연팩으로 관리하는 시간은 최대 20분을 넘기지 않도록 유의하자.

◇수분감을 충전하면 피부 회복 빨라져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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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수분이 증발해 건조해진다. 이때 수분감 있는 제품을 사용해 피부 회복을 촉진하자. 자극적인 성분이 없는 애프터 선번 제품을 사용하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알로에로 천연 수분팩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알로에는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냉장고에 보관해 차가워진 알로에를 얇게 썰어 피부에 올려두면 선번 보습에 효과적이다.

◇까매진 피부…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 프로그램 캡처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 프로그램 캡처
꾸준한 보습으로 피부가 어느정도 정돈됐다면 미백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화이트닝 라인의 제품 사용과 동시에 미백 효과가 있는 천연 팩으로 관리하자. 미백 효과가 있는 노란 파프리카를 강판에 간 뒤 밀가루와 꿀을 넣고 팩을 만들어 20분 동안 얹어두었다가 세안한다. 앞서 소개한 감자팩도 미백 효과가 뛰어나니 참고한다.

홈케어가 번거롭다면 '화이트 태닝'을 추천한다. 화이트 태닝은 상처를 치유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해 햇빛에 그을리기 전의 피부로 되돌리는데 효과적이다. 다만 1회의 사용으로 극적인 미백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좋고 화이트 태닝 후 수분감있는 전용 로션을 바르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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