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 일상 복귀"…쌓인 피로 푸는 법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가 중요…의자 스트레칭해봐…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음식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9.05 09:25  |  조회 3474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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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시작하자마자 한주가 한없이 느리게 가는 느낌이다. 머리며 허리며 어느 한 곳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여름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한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피로가 누적되면 업무 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다. 미리미리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자.

◇생활습관…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족욕하기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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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면이다. 다만 지나친 장시간 수면은 건강에 해롭다. 하루 7~8시간 수면을 하고 1시간 이내의 낮잠을 자는 것이 피로회복에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신체에 수분이 부족하면 체온유지가 되지 않아 피로도가 높아진다.

특히 잠들기 전에 물을 마시면 자는 동안 물이 각 세포에 산소를 전달하는 것을 도와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단, 위장 장애가 있다면 잠들기 전 물 섭취를 되도록 삼간다.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뜨끈한 물에 발을 담가도 좋다. 이는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발을 담그는 시간은 10분에서 20분 정도가 적당하다. 물 온도는 40~43℃로 유지한다.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물 온도를 38~40℃로 낮춘다.

◇스트레칭…의자 활용해봐

/사진=실버아이TV '시니어특강' 방송 프로그램 캡처
/사진=실버아이TV '시니어특강' 방송 프로그램 캡처
사무실 의자에 앉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피로를 해소해보자.

엉덩이를 의자의 끝에 붙이고 앉는다. 이때 두 다리가 옆에서 봤을 때 'ㄱ자' 형태가 되도록 한다. 양손으로 두 무릎을 감싸고 상체를 위쪽으로 끌어올린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정면으로 돌아와 다시 호흡하면서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인다. 이후 뒷목을 길게 편다는 느낌으로 턱을 당기며 고개를 앞으로 숙인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고개를 들어 고개를 서서히 뒤로 넘긴다.

의자에 앉아 반가부좌 자세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하지의 혈액순환을 돕고, 틀어진 골반을 교정해준다.

한쪽 다리를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 '반가부좌' 자세를 만든다. 이때 굽힌 다리를 아래 쪽으로 밀어낸다. 양손은 의자 뒤쪽을 잡는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최대한 숙인다. 이 자세에서 5초간 정지한다. 반대쪽 다리도 똑같이 실시한다.

◇피로 이기는 식이요법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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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 등 비타민C와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비타민C는 항산화제 중 하나로, 체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필수 영양소의 산화를 방지해 피로가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비타민C는 특히 감, 귤, 토마토, 브로콜리, 시금치, 딸기, 멜론, 감자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단, 비타민C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요로결석이나 신장결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비타민B가 풍부한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등도 좋다. 비타민B는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피로물질인 '젖산'의 생성을 억제한다. 비타민B는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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