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커트·염색 가능해…'셀프 헤어' 연출법

시스루 뱅·레이어드 헤어 커트 도전해봐…셀프 염색엔 사용 간편한 '거품형 염모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10.07 10:51  |  조회 7391
완벽한 헤어스타일 변화를 위해서는 미용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머리카락 끝을 다듬거나 자연스러운 컬러로 염색을 하는 등의 시술은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해 꼭 미용실을 찾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셀프 헤어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한다.

◇셀프 커트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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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의 끝을 살짝 다듬는 정도는 혼자서도 도전해볼 만 하다. 특히 시스루 뱅 앞머리는 초보자들이 시도하기 좋다. 먼저 빗으로 차분하게 빗은 머리를 5대 5로 가르마를 탄 다음, 가르마를 중심으로 3~5cm 정도 폭으로 앞머리를 내린다.

정수리를 기준으로 삼각형의 모양이 나오도록 머리카락을 정돈한 뒤 정면으로 서서 앞머리의 길이를 결정한다. 이때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빼 놓은 머리카락을 원하는 길이보다 조금 여유있게 커트한 뒤 조금씩 다듬어가며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모발 끝을 자연스럽게 다듬는 레이어드 커트법 또한 간단하다. 모발을 꼼꼼하게 빗은 뒤 이마쪽에 가깝게 포니테일로 묶는다. 머리카락 끝을 하늘로 향하게 세운 뒤 검지와 중지로 잡아 납작하게 만들어 자른다. 가위를 똑바로 세워 모발 끝을 손질하면 완성된다.

◇셀프 염색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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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다양한 염모제가 출시되고 있다. 이에 탈색을 요하지 않는 수준의 자연스러운 염색 정도는 집에서 스스로 연출하는 이들이 많다. 다음 수칙을 기억하면 얼룩없는 완벽한 헤어 컬러를 얻을 수 있다.

먼저 염모제를 바르는 순서는 모발 중간과 끝 부분을 시작으로 뿌리와 정수리 부분, 얼굴 라인의 모발 순이다. 모발을 충분히 빗질한 뒤 머리카락에 모발을 여러 갈래로 나눠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염모제를 바른다. 이때 샴푸를 하지 않은 상태로 염모제를 바르는 것이 두피 보호에 도움이 된다.

뿌리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모발에 염모제를 바른 뒤 10~15분이 지나면 뿌리 쪽을 샴푸하듯 조심스럽게 터치한다. 염색 직후 헤어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컬러가 옅어진다. 염색을 하고 3일이 경과된 후 사용한다.

또 염색모 전용 샴푸를 사용할 경우 컬러가 더욱 오래 유지된다. 다만 염색모 전용 샴푸는 세정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일반 샴푸와 섞어서 사용하면 좋다. 총 염색 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셀프 웨이브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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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헤어스타일은 찰랑이는 생머리와는 바낻로 사랑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일명 '고데기'로 불리는 헤어 스타일러나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해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머리를 여러 갈래로 나눈 뒤 봉으로 된 헤어 스타일러로 돌돌 감아 컬링한다.

/사진=morguefile
/사진=morguefile
헤어 스타일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헤어 롤'을 활용한다. 헤어 롤의 형태는 플라스틱, 스폰지, 집게 등 다양하다.

헤어 롤은 가까운 드러그 스토어나 화장품 로드숍,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롤이 작을 수록 웨이브가 뽀글뽀글하며, 굵을 수록 자연스럽고 우아하다.

보다 촘촘하고 풍성한 웨이브를 연출하고 싶다면 적은 양의 모발을 여러 갈래로 나눠 여러 개의 헤어 롤을 사용해 말아준다. 이때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해 열기를 준 뒤 마무리하면 더욱 풍성한 웨이브 헤어가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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