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테크닉, 브러시 강자 '맥' 뛰어 넘을까…"연매출 100억 목표"

리얼테크닉, 기자간담회 열고 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와 메이크업 쇼 진행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6.11.03 15:01  |  조회 8255
/사진=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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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한 미라클 스펀지의 인기에 자신감을 얻어 2017년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일 오전 서울 논현동 모스스튜디오에서는 '리얼테크닉'의 론칭 기자간담회 및 메이크업 쇼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GL커뮤니케이션즈의 최진환 대표가 참석해 리얼테크닉 브랜드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리얼테크닉은 70년 역사의 메이크업 도구 전문 브랜드 '패리스 프레젠츠'(Paris Presents)와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사만다 채프먼(Samantha Chapman)이 공동으로 개발한 메이크업 툴 전문 브랜드다.

사만다 패프먼은 샤넬, 맥, 에스티 로더 등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와 함께 작업한 21년 경력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킴 카다시안 등 유명 할리우드 셀러브리티와의 작업으로 유명하며 유투브에서 '픽시우'(Pixiwoo) 채널을 운영한 1세대 유투브 뷰티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사진=사만다 채프먼과 닉 채프먼 자매가 운영하는 픽시우(Pixiwoo) 유투브 채널 화면 캡처
/사진=사만다 채프먼과 닉 채프먼 자매가 운영하는 픽시우(Pixiwoo) 유투브 채널 화면 캡처
리얼테크닉 제품을 공식 수입 및 유통하는 GL커뮤니케이션즈의 최진환 대표는 "한국의 뷰티 마켓은 빠르게 변화하는 곳이다.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을 사로잡고, 드럭스토어 입점 및 온라인몰 유통으로 소비자들에 다가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리얼테크닉은 '미라클 스펀지'로 국내에 유명한 브랜드다. 특수 커팅 공법을 사용한 둥글면서도 편평하고 뾰족한 모양의 스폰지는 메이크업 제품의 흡수는 줄이고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리얼테크닉은 대표 제품 미라클 스펀지와 함께 다양한 메이크업 브러시 제품군을 전국 700여개 올리브영 매장에 확대 입점하며 국내 메이크업 도구시장 저변확대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리얼테크닉의 브러시는 해외 각종 어워드 수상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015년 영국 메이크업 브러시 시장 점유율 1위, 2015년 미국 내 1위 스폰지 브랜드 선정, 해외 매거진 인스타일과 나일론 등 뷰티 에디터가 선정한 아이템 1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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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얼테크닉 브러시는 베이스, 아이, 마무리 등 용도에 따라 브러시의 모양과 바디 색상을 다르게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GL커뮤니테이션즈의 김민아 차장은 "모두 인조모로 제작해 관리와 세척의 용이함, 제품 발색력을 모두 갖췄다"라며 "바디는 브러시의 그립감과 핸들링이 편하도록 라인을 적용하고 내구성을 높여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크업 입문 또는 초급자라면 백화점이나 드럭스토어에 가면 어떤 브러시를 사야할지 모를 때가 많다. 리얼테크닉 브러시는 메이크업 단계별로 색을 다르게 제작해 브러시나 메이크업 툴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쉽게 찾아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차 대표는 리얼테크닉의 경쟁 브랜드는 브러시 강자로 불리는 맥(MAC) 입니다"라며 "10월1일 올리브영 론칭 이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목표 매출액은 100억원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스폰지의 인기에 힘입어 생긴 미투제품에 대한 우려에 "리얼테크닉은 유투브를 통해 큰 브랜드다. 모양이나 형태는 따라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감과 퀄리티의 다름을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활발한 온라인 마케팅과 제품력으로 스폰지 시장을 완벽하게 독점해나갈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얼테크닉 미라클 스펀지와 브러시를 활용한 데일리 메이크업을 시연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왼쪽)/사진제공=리얼테크닉
리얼테크닉 미라클 스펀지와 브러시를 활용한 데일리 메이크업을 시연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왼쪽)/사진제공=리얼테크닉
리얼테크닉 브랜드의 인플루언서이자 이날 메이크업 강연자 자격으로 참석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는 "평소 메이크업 할 때 도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용도에 따라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색조보다 도구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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