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섹시하게…다양한 '애니멀 프린트' 연출법
시크한 분위기 내고 싶다면 '레오파드' '지브라'…고급스러움의 극치 '파이톤'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12.20 09: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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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o. 21, Isabel Marant, Burberry 2016 F/W 컬렉션 |
◇야성미 넘치는 '레오파드'(leopard)
/사진=No. 21, Sonia Rykiel, Mugler, Givenchy 2016 F/W 컬렉션 |
'넘버 21' 모델은 블랙 컬러의 레이스 원피스에 포근한 느낌의 레오파드 퍼 코트를 착용했다. 코트의 칼라와 한쪽 소매는 톤 다운된 카키 컬러를 활용해 세련된 패션을 완성했다.
레오파드를 단색의 아이템과 매치하면 레오파드 특유의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소니아 리키엘' 모델은 잔잔한 레오파드 프린트의 원피스에 심플한 블랙 롱 코트와 니하이 부츠를 착용했다. '뮈글러' 모델은 상큼한 옐로우 컬러 니트에 언밸런스한 길이의 레오파드 스커트를 입고 블랙 앵클 부츠로 마무리했다.
'지방시' 모델은 레오파드와 파이톤이 어우러진 화려한 의상을 입고 강렬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여기에 깔끔한 디자인의 짙은 브라운 컬러 니하이 부츠를 매치해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했다.
/사진=Zadig & Voltaire, Sonia Rykiel, House of Holland, Mary Katrantzou, Christian Dior, Louis Vuitton 2016 F/W 컬렉션 |
레오파드 프린트의 신발이나 모자, 머플러 등을 매치해도 좋다. '마리 카트란주' 모델은 버건디에 갈색이 섞인 마르살라 컬러의 셔츠에 레오파드 머플러를 둘러 포인트를 더했다.
◇정글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지브라'(zebra)
/사진=Isabel Marant, Kenzo, Gucci 2016 F/W 컬렉션 |
지브라 패턴 재킷에 블랙 레이스 미니스커트를 착용하면 도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겐조'는 단색의 블랙 벨트를 재킷 위에 타이트하게 매치하고 허리라인을 강조했다. 과함을 덜고 싶다면 칼라 등 특정 부분만 프린트가 들어간 의상을, 개성을 더하고 싶다면 지브라 패턴의 신발이나 가방을 착용해 보자.
◇성숙한 느낌의 '파이톤'(Python)
/사진=Sonia Rykiel, Burberry, Fendi, Gucci 2016 F/W 컬렉션 |
'버버리' 모델은 파이톤 프린트가 전체적으로 들어간 미니원피스를 착용하고 우아한 여성미를 뽐냈다. 이때 액세서리를 최대한 배제하고 깔끔하게 연출해야 과하지 않고 멋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파이톤 액세서리를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좋다. 미니멀한 코트에 파이톤 벨트를 더하거나 블랙, 네이비 등 칙칙한 무채색 의상에 여러 가지 컬러가 어우러진 파이톤 가방을 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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