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하고 포근하게…다양한 '퍼트리밍' 패션

편안한 후드·고급스러운 칼라…코트 밑단과 소매에 복실복실 포인트를 더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1.25 09:20  |  조회 4445
연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따뜻한 방한용품으로 중무장 하다 보면 어느새 움직임이 둔하고 답답해진다. 그럴 땐 복실복실한 털이 달린 외투를 입으면 포근함을 배가하는 동시에 한층 스타일리시한 멋을 살릴 수 있다. 스타일과 보온성을 한 번에 잡는 다양한 '퍼트리밍' 패션 연출법을 소개한다.

◇복실복실한 후드 점퍼로 편안하게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Steve J & Yoni P 2016 f/w 컬렉션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Steve J & Yoni P 2016 f/w 컬렉션
최근 길거리에서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든 '페이크 퍼' (Fake Fur)패션을 자주 볼 수 있다.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는 페이크 퍼는 천연모피로는 낼 수 없는 다양한 색감을 연출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들은 후드에 풍성한 털이 달린 다운점퍼로 포근한 겨울룩을 연출했다. 멤버들처럼 털이 달린 모자를 푹 눌러 쓰면 목도리와 모자 역할을 대신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특히 최근에는 겨울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카키색' 다운점퍼에 화려한 퍼를 단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아이오아이와 브랜드 '스티브 제이 앤 요니 피'처럼 카키색 다운 점퍼에 알록달록한 퍼만 있다면 화사한 포인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데님 재킷에 풍성한 털이 달린 디자인을 택한다. 아이오아이 강미나는 후드는 물론 안감에 새하얀 털이 시어링된 재킷을 입고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칼라에 풍성한 퍼를 달아 고급스럽게

/사진=머니투데이DB, FENDI, Burberry, Gucci 2016 f/w 컬렉션<br>
/사진=머니투데이DB, FENDI, Burberry, Gucci 2016 f/w 컬렉션<br>
퍼트리밍 후드 점퍼는 어떤 스타일링도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해낸다. 한정적인 스타일링이 지루하다면 칼라에 퍼가 장식된 재킷을 추천한다.

그룹 소녀시대 서현과 패션브랜드 '펜디'는 여러가지 컬러를 배색한 퍼로 고급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하고 싶을 땐 서현처럼 파스텔 컬러 코트의 칼라에 밝은 퍼로 장식한다. 어두운 컬러에 밝은 포인트 컬러가 배색된 퍼트리밍은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감한 컬러를 사용한 퍼트리밍 칼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버버리'는 밀리터리 재킷의 칼라에 노란색 퍼로 장식했다. 재킷 안에는 노란색과 초록색이 감도는 원피스를 입어 조화로운 컬러링을 선보였다. 밝고 화려한 퍼트리밍 칼라를 택할 땐 안에 맞춰 입는 옷과 칼라의 컬러를 비슷하게 맞추면 안정감이 있다.

◇밑단과 소매에 알록달록 퍼를 달아봐

/사진=머니투데이DB, Bluemarine, Prada, Anna Sui 2016 f/w 컬렉션&lt;br&gt;
/사진=머니투데이DB, Bluemarine, Prada, Anna Sui 2016 f/w 컬렉션<br>
2016 가을겨울 시즌은 모자와 칼라에 장식하는 일반적인 퍼트리밍을 넘어 선 디자인을 대거 선보였다. 스커트나 코트 밑단, 소매 끝 등을 털로 장식하면 한층 더 세련된 분위기와 남다른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블루마린'과 '프라다'는 각각 스커트와 코트 밑단에 털을 둘러 우아한 느낌을 자아냈다. 밑단의 퍼트리밍은 시스루나 시폰 등 겨울에 입기 다소 얇은 소재의 스커트를 입을 때 포근한 느낌을 더한다. 판초 스타일의 외투의 밑단에 퍼를 두르면 깜찍한 종모양이 더욱 돋보인다.

소매에 화려한 색감의 퍼를 달아 포인트 룩을 연출해도 좋다. 이때 소매의 퍼는 코트와 비슷한 계열의 컬러로 택해야 세련되고 조화롭다.

성숙한 느낌의 퍼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싶다면 그룹 트와이스 다현의 패션을 참고한다. 다현은 빨간색이 배색된 더플코트에 핑크색 퍼트리밍을 더해 깜찍하고 화사한 매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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