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사무소' 안재욱 "아내 만날 생각에 심장이 터질듯"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7.01.30 14:33 | 조회
3579
/사진=SBS '천국사무소' 방송화면 |
30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29일 오후 방송된 SBS 설날 특집 파일럿 예능 '내 생애 단 하나의 기억-천국사무소'에서 안재욱은 소중한 7가지 기억을 하나씩 지워나가다가 '아내와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안재욱이 포기한 첫 번째 기억은 '팬들과의 추억'. 안재욱은 "너무 안타깝고 팬들께 미안하지만 가장 먼저 지워야 할 것 같다"고 미안함을 토로했다.
안재욱은 히트곡 'Forever'를 팬들께 선사했고 "가수를 막연하게 꿈꿨지만 수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를 하게 될 거라곤 상상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풋풋했던 '연극 시절'의 기억도 지웠다. 안재욱은 서울예대 재학시절을 회상하며 지금 인기 스타들이 된 90학번 동기들을 떠올렸다. 90학번 동기들로는 배우 황정민, 정재영, 류승룡 등이 있다. 안재욱은 "당시 연극을 할 때 누가 주인공이었냐"라는 질문에 "내가 주인공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정민은 당시 스태프 일에 열중했던 극장식구였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은 이날 아내와의 결혼 전 연애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안재욱은 아내를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6개월 만인 2015년에 결혼했다.
안재욱은 연애 시절에 "매일 매일 아내를 만날 생각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라고 밝혀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안재욱은 직접 촬영한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안재욱은 떨리는 목소리로 아내를 위해 편지를 읽어 나갔고 아내 역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안재욱이 남긴 단 하나의 기억은 '아내와의 만남'이었다. 안재욱은 "자신의 딸 수현이의 존재도 아내와의 만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수현이도 이해해줄 것"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