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티니위니' 이어 여성복 'EnC' 매각 검토

싱가포르 등 해외 기업으로부터 제안받아…"티니위니 매각 이후 이랜드 소속 브랜드 재조명"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3.14 19:20  |  조회 5712
이랜드, '티니위니' 이어 여성복 'EnC' 매각 검토

이랜드가 여성복 브랜드 'EnC'의 국내와 중국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티니위니’ 브랜드를 중국 기업에 약 877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추가로 브랜드를 매각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싱가포르 사모펀드 등 해외 기업으로부터 'EnC' 브랜드 매각 제의를 받았다. EnC는 이랜드가 지난 2014년에 매각한 여성복 기업 데코네티션이 운영하던 여성복 브랜드다. 당시 EnC 중국 판권만 이랜드에 남기고 매각했다가 국내 판권을 다시 사들여 국내와 중국에서 사업을 해왔다.

이랜드 관계자는 "장부가액 1200억원인 '티니위니'가 8770억원에 매각되면서 이랜드 브랜드들이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며 "EnC 외에도 다른 브랜드에 대해 좋은 조건을 제시해 온다면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연내에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로 재무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티니위니 매각에 앞서 지난 2014년 데코네티션을 225억원에 팔았다. 뉴코아아울렛 동수원점 등 부동산 4곳도 블라인드 펀드에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수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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