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그룹, 지난해 글로벌 순매출 3조원 돌파

순매출액 28억1050만달러, 전년比 17.3% 증가…아시아 매출 10억2860만달러로 가장 높아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3.17 11:42  |  조회 913
쌤소나이트그룹, 지난해 글로벌 순매출 3조원 돌파
글로벌 여행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 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순매출액 28억1050만달러(한화 약 3조2000억원, 2016년 고정환율 기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쌤소나이트 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전체 순매출액 28억1050만달러를 달성, 전년 대비 17.3%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인수한 가방 브랜드 '투미'는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간 2억7580만 달러(약 31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 별로는 '쌤소나이트'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5억4880만 달러(약 1조7966억원)를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브랜드는 여행 가방 브랜드 '카밀리안트'로 706.3%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프랑스 라이프스타일백 브랜드 '리뽀' 매출도 102.9% 증가했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백팩 브랜드 '그레고리'가 22.7%, 프리미엄 캐리어 브랜드 '하트만'이 21.4%, 모바일기기 케이스업체 '스펙'이 15.1%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트래블, 캐주얼, 비즈니스,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스펙' 브랜드의 선전으로 액세서리 카테고리 매출이 가장 높은 성장률인 47.3%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카테고리 성장률은 38.2%로 뒤를 이었다. '그레고리'와 '쌤소나이트'의 선전으로 캐주얼 카테고리 매출은 16.4% 증가했다. 트래블 카테고리 매출은 11.4% 성장했다.

지역별 맞춤 현지화 전략으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순매출액이 전년 대비 9.9% 증가한 10억2860만달러(약 1조1931억원)로 가장 높았다. 북미가 26.8% 성장한 10억2720만달러(약 1조1915억원), 남미와 유럽도 각각 17.4%, 16.1% 성장했다.

팀 파커 쌤소나이트 그룹 회장은 "쌤소나이트는 작년 투미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트래블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멀티 채널을 통해 선보여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쌤소나이트는 지난 한해 동안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며 멀티채널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온라인 채널에서 순매출의 9.5%에 달하는 2억6570만 달러(약 3082억원)를 창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1% 증가한 수치다.

라메시 타인왈라 쌤소나이트그룹 CEO(최고경영자)는 "쌤소나이트는 앞으로 이커머스 역량을 더욱 강화하며 멀티플랫폼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도 브랜드의 주요 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해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등 투미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그룹 전체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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