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구분 없는 의상…'블라인드니스' 2017 FW 컬렉션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4.08 12:3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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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
지난 시즌 영화 '대니쉬 걸'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선보인 블라인드니스는 이번 시즌 더욱 과감한 의상을 선보였다. '엘리건트 맨'(Elegant Men)을 테마로 글램록(Glam Rock)을 재해석했는데, 남녀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의상으로 컬렉션을 꽉 채워 시선을 집중케 했다.
진주 장식을 주렁주렁 달고 나온 긴 머리의 오프닝 모델은 시스루 워머와 파란색 누빔의 원숄더 투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허리 뒷부분에 장식 처럼 매단 점퍼와 한쪽 신발에만 파란색이 배색된 백레이스 장식의 웨스턴 부츠가 개성 강한 록 감성을 자아냈다.
/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
특히 한쪽 어깨를 변형시킨 항공 점퍼, 카키색 누빔, 벨트와 넓은 라펠을 강조한 코트, 버튼 장식의 블랙 재킷 등의 밀리터리 풍 아이템에 맥시스커트, 푸시보우 블라우스 등을 매치해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드러낸 점이 돋보였다.
/사진제공=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
한편 블라인드니스는 지난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블라인드니스 컬렉션을 본 '보그 이탈리아'의 수석 에디터 사라 마이노의 추천으로 2017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 프라이즈(LVMH Prize)의 세미파이널 후보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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