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바르니 눈이 따가워요"…왜 그런 거죠?

[스타일 지식인] 눈시림 증상 피하려면 '무기자차' 사용해야…성분 꼼꼼히 따져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5.15 10:11  |  조회 5018
배우 강소라/사진=A.H.C
배우 강소라/사진=A.H.C
Q.> '봄볕이 더 무섭다'는 말에 문득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깨달은 30대입니다. 겨우내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다 얼마전 오랜만에 선크림을 발랐는데 눈이 시리고 따갑더라고요. 친구들도 한 번씩 선크림을 바른 뒤 같은 경험을 했다는데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눈 시림 없는 선크림은 없는 건가요?


A.> 선크림을 발랐을 때 눈이 시린 증상은
선크림 속 특정 성분 때문에 나타납니다.

먼저 선크림의 종류에 대해 알면 이해가 쉽습니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방식에 따라 무기적 자외선 차단제(이하 '무기자차')와 유기적 자외선 차단제(이하 '유기자차')로 나뉘는데요.

'무기자차'는 피부 위에 물리적인 차단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의 자외선 차단제로, '선블록'이라고도 불립니다.

선크림의 성분에 '징크옥사이드' '티타늄옥사이드'가 함유됐다면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볼 수 있어요.

'유기자차'는 피부 속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의 선크림입니다. '선스크린'이라고도 부르는 '유기자차'는 자외선이 피부로 흡수되기 전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벤조페논-3(옥시벤존)' '아보벤존'(부틸메톡시벤조일메탄) 성분이 함유됐다면 바로 '유기자차'입니다.

눈시림을 유발하는 성분은 '유기자차'에 함유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벤조페논-3' '아보벤존'입니다.

이 성분들은 대부분의 '유기자차'에 필수적으로 함유된 성분이에요. 피부 깊이 침투해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A를 차단하기 위해 포함된 성분입니다.

간편하게 눈시림 증상을 피하는 법은 해당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무기자차'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무기자차'는 눈시림을 유발하는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데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만큼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제품을 바르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백탁 현상'이 나타나고, 유분이 많아 메이크업 전 바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죠.

눈시림 증상과 백탁 현상을 모두 피하고 싶다면 눈시림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유기자차'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어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벤조페논-3' '아보벤존'이 아닌 '티노소브'와 '멕소릴'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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