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올 여름 쿨비즈룩 핵심은 'S-T-A'"

남성복 브랜드서 청량감 높은 '시어서커'·'트리아세테이트'·'에어도트' 소재 상품 대거 출시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5.25 13:08  |  조회 4797
(왼쪽부터)갤럭시 '시어서커 시리즈', 빨질레리 '헨리넥 셔츠' 화보/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왼쪽부터)갤럭시 '시어서커 시리즈', 빨질레리 '헨리넥 셔츠' 화보/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올해 쿨비즈룩 핵심을 'STA'로 잡고 다양한 남성복 브랜드에서 이에 맞는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STA는 시어서커(Seer Sucker), 트리아세테이트(Triacetate), 에어도트(Air Dot) 소재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시어서커는 실의 굵기와 꼬임이 다른 두 종류의 원사로 이뤄진 원단에 오그라드는 가공처리를 한 소재다. 표면이 올록볼록하고 거칠어 여름 의류에 많이 사용된다. 트리아세테이트는 열처리 가공을 해 감촉이 빳빳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아 관리가 편하다. 에어 도트 소재는 원단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청량감이 우수하고 초경량 메이킹 공법으로 만들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여행과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시어서커 시리즈'를 선보였다. 시어서커 소재를 중심으로 울, 코튼, 리넨, 진, 저지 등 다양한 소재와 혼방한 재킷, 아우터, 셔츠, 팬츠를 출시했다. 통기성이 우수하고 청량감 있는 소재에 체크, 스트라이프 패턴을 가미해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잡았다.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캐주얼한 분위기에서도 입기 좋다.

에어도트, 트리아세테이트 소재에 천연소재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강조한 '서머 테크(Summer Tech) 시리즈', 트리아세테이트 소재를 적용한 서머 브리즈 블레이저(Summer Breeze Blazer)도 선보였다.

'빨질레리'에서는 실크, 코튼 혼방으로 자카드(Jacquard; 여러 색의 실을 사용하여 무늬를 짜낸 원단) 조직감을 살린 '프리미엄 서커 에어 재킷'을 선보였다. 핸드페인팅을 한 것 같은 자카드 조직이 고급스럽고 부자재를 없애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또한 트리아세테이트와 리넨 혼방 상품에 그라데이션 염색 처리한 재킷도 선보였다. 빨질레리 특유의 우수한 봉제력을 바탕으로 소재 자체의 힘을 이용해 재킷 실루엣을 유지하고 재킷 실루엣을 잡아주기 위해 부착하는 심지를 모두 제거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로가디스 '시어서커 재킷'과 '플라잉 재킷' 화보/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로가디스 '시어서커 재킷'과 '플라잉 재킷' 화보/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로가디스'는 깅엄 체크 패턴을 중심으로 코튼, 울, 리넨 혼방의 시어서커 재킷, 아우터, 팬츠, 셔츠 등을 출시했다. 트리아세테이트 소재의 플라잉 재킷을 퍼플, 블루, 네이비 등의 시원한 컬러 제품도 내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쿨 비즈룩에서 가장 돋보이는 아이템은 '헨리넥 셔츠'를 꼽았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 실장은 "헨리넥 셔츠가 쿨 비즈룩에 대표 아이템으로 주목 받으면서 쿨 비즈 재킷에 시어서커 헨리넥 셔츠와 스카프를 매칭하면 세련된 스타일링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재원 빨질레리 디자인 실장은 "직장인들이 여름 시즌에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헨리넥 셔츠는 물론 라운드넥 셔츠와 데님 팬츠를 코디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며 "화이트 컬러 반바지와 스니커즈를 매칭하면 멋스러운 쿨 비즈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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