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덱케', 글로벌 진출 속도 낸다

유럽·아시아 등 5개국 편집숍 주문 계약…9월 2018 S/S 런던패션위크도 참여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6.06 10:06  |  조회 2717
지난 2월 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덱케 '미러 크로스바디 백'/사진제공=한섬
지난 2월 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덱케 '미러 크로스바디 백'/사진제공=한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잡화 브랜드 '덱케'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섬은 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유럽 3개국과 일본·대만 등 아시아 2개국 등 총 5개국 수입의류 전문편집숍과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섬은 덱케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앞서 지난 2월 토종 잡화 브랜드 최초로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했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에 쇼룸을 운영, 유럽·미국·아시아 등 패션 및 유통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세일즈에 나섰다.

한섬 관계자는 "패션업계 관계자들 약 800여 명이 현장에서 쇼를 보고, 현지 언론에도 다수 소개가 되는 등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확인했다"며 "이탈리아·일본·대만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을 받았고 현재도 유럽 백화점 바이어한테 제품에 관한 문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덱케는 오는 11일부터(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2018 S/S(봄·여름) 리조트 컬렉션을 준비해 쇼룸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리조트 컬렉션은 S/S와 F/W(가을·겨울) 시즌 사이에 진행되는 소규모 컬렉션으로 다음 시즌에 선보일 제품들을 미리 선보인다.

리조트 컬렉션에 선보일 아이템 수는 총 6 종류다. 아이리시 출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건축가인 '아일린 그레이'가 지은 프랑스 소재 섬머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 런던패션위크 기간 동안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미러 크로스바디' 가방을 캔버스 소재로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덱케는 오는 9월 열리는 2018 S/S 런던패션위크에도 참여한다. 지난 패션쇼와 마찬가지로 최유돈 디자이너와 함께 '덱케X유돈초이'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유돈 디자이너는 세계 유명 패션잡지와 영국 유력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 출신 디자이너다.

한섬은 프랑스 파리에도 쇼룸을 운영해 현지 패션업계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공항·시내 면세점 유통망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도 덱케 상품을 적극 알려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유럽은 국내와 달리 편집숍 등 가두점 형태의 매장이 중요한 채널"이라며 "일차적으로는 유명 편집숍(로드숍) 입점을 목표로 하고 향후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현지 트렌드와 스타일을 파악해 이를 반영한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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