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썼더니"…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중금속 초과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3.20 10:45  |  조회 26429
중금속 안티몬 허용 기준을 위반한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라이트베이지' 제품.
중금속 안티몬 허용 기준을 위반한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라이트베이지' 제품.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8개 화장품 업체 13개 품목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허용기준 이상 검출됐다. 이에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해왔던 제품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 '안티몬'의 허용기준을 위반한 품목에 대해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번 회수조치는 위탁생산 업체 화성코스메틱(경기도 김포 소재)이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안티몬 허용기준 위반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안티몬이 초과검출된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2호 내추럴베이지△에뛰드하우스에이씨 클린업마일드컨실러 △에뛰드하우스드로잉아이브라우 듀오3호그레이브라운, 씨제이올리브 네트웍스의 △엑스티엠스타일옴므 이지스틱컨실러 등 총 13개 제품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치약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된지 만 2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비슷한 문제가 또 일어났다며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016년 식약처는 아모레퍼시픽 치약 11개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에 쓰인 독성 물질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0.0022~0.0044ppm 검출됐다며 모든 제품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모레퍼시픽 치약에 이어 화장품이라니 실망스럽다" "아모레퍼시픽 잊을만 하면 한번씩 터진다" "아모레퍼시픽이 화성코스메틱 탓으로만 돌리는 것이 무책임하다" "믿고 쓸 수 있겠느냐"며 성토했다.

이와 관련해 아모레퍼시픽은 20일 입장자료를 내고 "아리따움과 에뛰드하우스 일부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로 고객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며 판매중단된 제품 6개에 대해 교환·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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