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시즌에 딱!"…톡톡 튀는 헤어스타일 TOP5

자유분방한 보헤미안과 콘로우, 사랑스러운 헤어핀·스카프, 시선 끄는 컬러와 글리터 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6.14 06:16  |  조회 9659
/사진=헤일리 비버, 테일러 힐 인스타그램
/사진=헤일리 비버, 테일러 힐 인스타그램
화창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페스티벌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매년 전국 패셔니스타가 총출동한 듯한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라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줘보자.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도, 조명이 비치는 밤 시간에도 '톡톡' 튀는 페스티벌 헤어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자유분방하게, 보헤미안 스타일링 vs 콘로우 브레이드



/사진=끌로에, 에르메스, 겐조 2019 S/S 컬렉션
/사진=끌로에, 에르메스, 겐조 2019 S/S 컬렉션
따사로운 햇살과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보헤미안 웨이브가 아닐까.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가에서도 잔디가 깔린 축제 현장에서도 빛을 발한다. 올 시즌에는 잔잔한 물결이 흐르는 모양의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멋을 내보자.

계속해서 이어지는 '웨트 헤어'(Wet hair, 젖은 것처럼 연출하는 머리 모양) 트렌드와 접목해 이마가 보이도록 넘긴 모양으로 연출하면 더욱 멋스럽다.

시중에 판매하는 웨트 왁스, 글로시 왁스, 에센셜 오일 등을 사용하면 쉽다. 모발의 결을 살리면서 바르면 물에 젖은 듯 촉촉한 질감으로 완성된다. 시간이 지나도 촉촉함이 유지돼 생기와 관능미를 동시에 자아낼 수 있다. 웨이브 모발이 아니더라도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한다.

/사진=샤넬, 끌로에, 베르사체, 니코판다 2019 S/S 컬렉션
/사진=샤넬, 끌로에, 베르사체, 니코판다 2019 S/S 컬렉션
2019 S/S 컬렉션 쇼를 보면 유독 콘로우 브레이드를 연출한 모델을 많이 볼 수 있다. 콘로우 브레이드는 두피 가까이로 머리를 땋은 모양이다. 샤넬의 모델처럼 모발 끝가지 모두 땋아 리본으로 완성하거나 끌로에의 모델처럼 뒷머리는 자연스럽게 풀어내릴 수 있다.

콘로우 헤어는 주로 스트리트, 힙합 스타일링과 매치돼 왔다. 이번 여름에는 여성스러운 트위드나 니트 차림에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귀걸이나 목걸이를 여성스러운 라인으로 고른다.

니코판다는 콘로우로 땋은 머리카락을 머리 위로 동그랗게 말아 고정했다. 여기에 컬러풀한 파우더를 사용해 염색한 듯 멋을 냈다. 물에 씻어낼 수 있는 컬러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단 물을 뿌리는 페스티벌에선 적절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헤어 장식으로 멋내봐 '헤어핀·스카프'



/사진=베르사체, 미우 미우, 돌체 앤 가바나, 안나수이 2019 S/S 컬렉션
/사진=베르사체, 미우 미우, 돌체 앤 가바나, 안나수이 2019 S/S 컬렉션
몇년간 헤어핀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컬러풀한 실핀도 좋지만 과감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페스티벌에서는 커다란 장식이 있는 헤어핀을 옆머리에 꼽아보자.

머리카락을 한쪽만 귀 뒤로 넘기고 헤어핀을 하면 머리카락을 고정하면서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 베르사체는 헤어핀과 비슷한 장식의 이어링 스타일링으로 화려함을 배가했다.

헤어밴드나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면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걸리시한 분위기의 원피스나 튜브탑 패션에 잘 어울린다. 터번처럼 묶으면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노출이 강한 의상을 입었을 때나 에스닉한 룩에 연출해보자.



◇'시선집중' 애시드 컬러 탈색 VS 글리터 헤어




/사진=준야 와타나베, 콜라주, 니코판다 2019 S/S 컬렉션
/사진=준야 와타나베, 콜라주, 니코판다 2019 S/S 컬렉션
탈색모라면 컬러풀한 트리트먼트로 헤어 컬러에 변화를 줘보자. 준야 와타나베, 니코판다 등 다양한 쇼에서 비비드한 애시드 헤어 컬러를 선보였다.

일주일 정도만 유지되는 컬러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실증날 틈 없이 헤어 색상을 바꿀 수 있다. 탈색모가 아니라서 비비드한 색감을 입히기 어렵다면 컬러 스프레이나 가발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지암바티스타 발리 2019 S/S 컬렉션, 위키미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지암바티스타 발리 2019 S/S 컬렉션, 위키미키 공식 인스타그램
올초 유행했던 글리터 헤어를 조금 더 과감하게 시도해보자.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부분 그라데이션 염색한 머리카락에 글리터 젤을 발라 화려한 분위기를 냈다. 머리카락 전체에 바르기 보다는 모발 중간 중간 소량씩 바르면 더욱 멋스럽다.

글리터 헤어의 관리가 걱정된다면 컬러풀한 헤어피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묶음을 하듯 윗머리 섹션을 나눈 뒤 아래에 헤어 피스를 붙이고 머리카락을 내리면 투톤 염색을 한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