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필수템 리넨, 세탁할 때 '이거' 쓰면 안 된다고?

[스타일 지식인] 여름철 리넨·시어서커·리플 소재 인기…세탁법 유의해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7.29 05:00  |  조회 9347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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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회사 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를 견딜 수가 없어 리넨, 시어서커 등 시원한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여름 옷을 잔뜩 구입했어요. 그런데 한 번 입고 세탁기에 돌렸더니 옷이 전부 구겨지고 허름해졌더라고요. 여름 옷들, 손상 없이 제대로 세탁하는 법 알려주세요.

A.> 세탁과 건조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여름 옷들.
여름 옷은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도록 얇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 세탁해도 옷이 줄어들거나 옷감이 뒤틀려 입을 수 없게 되곤 해요.

면 소재의 경우 세탁이 까다롭지 않지만 리넨, 시어서커, 리플 등 여름철에 특히 사랑받는 소재들은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세탁 케어 라벨/사진=Liesl on Flickr
세탁 케어 라벨/사진=Liesl on Flickr
무엇보다 옷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케어 라벨'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케어 라벨엔 옷감의 종류와 이에 따른 권장 세탁법이 기호로 자세히 표기돼 있어 세탁할 때 참고하면 됩니다. 세탁기로 빨아도 되는지, 어떤 세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 제품에 알맞은 세탁 정보를 알 수 있어요.

웰메이드 패턴 린넨 셔츠/사진제공=세정
웰메이드 패턴 린넨 셔츠/사진제공=세정
'리넨'은
바람이 잘 통하고 땀을 잘 흡수해 시원한 소재라 셔츠, 팬츠, 재킷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돼요. '린넨'이라고도 많이 부르는 리넨은 마로 만드는 식물성 천연 섬유 중 하나랍니다.

리넨 소재 옷을 세탁할 땐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리넨 특유의 잔사(섬유 가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셔츠 브랜드 '예작' 관계자는 "리넨은 30℃ 이하의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빨래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강하게 비틀 경우 구김이 쉽게 생기고 옷감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세탁기로 빨 땐 세탁망을 이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땀이 많이 나도 몸에 찰싹 달라붙지 않아 더욱 시원한 '시어서커'와 '리플' 소재도 인기에요.

시원한 분위기를 내는 시어서커 셋업 슈트와 원단 텍스처 사진/사진제공=마인드브릿지, 세정
시원한 분위기를 내는 시어서커 셋업 슈트와 원단 텍스처 사진/사진제공=마인드브릿지, 세정
시어서커는 굵기나 꼬임이 다른 두 종류의 실을 배열해 만든 얇고 가벼운 소재에요. 오돌토돌하게 주름이 져있어 원단이 원단과 피부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바람이 잘 통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이죠.

이미 원단 자체에 멋스러운 주름이 져있기 때문에 세탁이 간편하고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어요.

리플 역시 물결 모양 요철 처리 가공을 한 원단으로, 땀이 나도 몸에 착 달라붙지 않아 시원하고 구김이 적은 것이 특징이에요.

시어서커와 리플은 세탁이 간편한 대신 '건조'에 신경써야 해요. 열에 취약하고 쉽게 수축되기 때문이에요.

두 원단의 경우 3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건조기를 사용하면 원단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탈수한 뒤 그늘에 널어 말리는 것이 좋아요.

패션 브랜드 '마인드브릿지' 관계자는 "면 소재의 시어서커와 리플은 수축율이 높지만 폴리 소재로 제작된 옷을 선택하면 비교적 세탁과 관리가 수월하다"고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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