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박명수 미담 또…"32년간 '수익 1%' 코미디 노조에 기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5 19:35  |  조회 1382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사진=뉴스1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사진=뉴스1
한국 코미디언 협회장 김학래가 후배 유재석, 박명수의 꾸준한 기부에 고마움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개그맨 김학래가 출연했다.

지난 1월 코미디언 협회장으로 취임한 김학래에게 이날 DJ 박명수는 "협회 고액 기부왕이 있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김학래는 "송해 선배님이 돌아가시고 유족분들이 1억원을 기부해 주셨다"며 "또 후배들이 자랑스러운 게 강호동도 광고료 1억8000만원을, 김구라는 1000만원을, 안영미는 2000만원을 협회에 기부했다. 돈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부해준다는 게 정말 고맙다"라고 밝혔다.

코미디 노조의 지회장도 맡고 있다는 김학래는 "가입하면 회비로 수입의 1%를 뗀다. 일부는 회원 탈퇴를 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학래는 "유재석, 박명수 두 분께 참 감사하다. 한 번도 안 빼놓고 1%씩 다 기부를 해줬다"라며 "KBS 라디오 시간이면 참배하듯 고마운 마음으로 인사한다. 한 번도 끊기지 않고 낸다"라고 유재석 박명수의 미담을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32년간 냈다"면서도 "유재석이 하는 거 보고 따라 했다. 죽을 때까지 낼 수 있게 협회가 도움을 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래는 "인간 됨됨이가 여기서 차이가 나는구나. 우리가 잘 아껴 쓰겠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32년간 1%가 모이면 어마어마할 것", "다른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티도 안 내더니, 꾸준한 지원 정말 멋있다" "유재석 박명수 미담 끊이질 않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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