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홍콩 억만장자 초대에…루이비통 드레스+1억대 시계 둘러

홍콩 뉴월드그룹 CEO 에이드리언 청·LVMH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주최한 '칠드런 볼' 자선 행사 참석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6 21:21  |  조회 4189
모델 출신인 LVMH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배우 공효진 /사진=공효진 인스타그램
모델 출신인 LVMH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배우 공효진 /사진=공효진 인스타그램
배우 공효진이 홍콩 재벌과 세계 최대 명품사 LVMH의 첫째 며느리가 주최한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양조위, 판빙빙, 전 NBA 선수 스테픈 마버리 등 글로벌 스타가 자리했다.

26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홍콩 뉴월드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K11그룹 회장 에이드리언 청(45)과 LVMH 그룹 첫째 며느리이자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42)가 지난 21일 홍콩 로즈우드 호텔에서 아동 정신 건강을 위한 자선 행사 '칠드런 볼'(Children Ball)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공효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공효진은 루이 비통의 머메이드 드레스(1630만원)를 입고 같은 브랜드의 가방을 들었다. 주얼리와 시계(1억1500만원)는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 피아제의 제품을 매치했다.

공효진은 행사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디아노바와 찍은 사진을 올리고 "아름다움이 내면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게 뭔지 알겠다.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적었다. 모델 출신답게 보디아노바 옆에서도 굴욕 없는 자태가 눈길을 끈다.

에이드리언 청 K11그룹 회장(왼쪽부터)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배우 유가령, 공효진, 양조위 /사진=공효진 인스타그램
에이드리언 청 K11그룹 회장(왼쪽부터)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배우 유가령, 공효진, 양조위 /사진=공효진 인스타그램
에이드리언 청은 보유 자산만 289억달러(약 39조원)에 달하는 '홍콩 3대 부자' 청 가문의 3대 후계자다. 아동 정신 건강 보호 재단인 WEMP를 운영 중이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빈민가에서 태어나 모델로 성공한 후 2020년 LVMH 그룹의 장남 앙투안 아르노와 결혼해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린다. 네이키드하트프랑스(Naked Heart France)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첫 공동 주최 행사를 통해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어린이와 그 가족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지원 기금 마련에 나섰다. 다양한 경매품이 출품된 가운데, 이날 최고가로 낙찰된 제품은 배우 바네사 허진스가 착용했던 베르사체의 드레스다. 어깨에 보석이 장식된 에메랄드빛의 드레스로 200만홍콩달러(약 3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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