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본인은 입 닫고…" '결별' 한소희, 이젠 류준열도 저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31 08:53  |  조회 86595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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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공개 열애 약 보름 만에 결별한 류준열을 저격했다.

지난 30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별도 문구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2001년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한 뒤 찍힌 파파라치 사진이다. 홀가분한 모습으로 '이혼짤'로도 유명한 사진이다.

사진이 올라오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결별설'이 확산하자 양측 소속사는 둘의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결별이 공식화된 이후 한 팬은 댓글로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팬은 "잘 끝냈다.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정이' 마음일 뿐, 다친 것 잘 아물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이에 한소희는 "그렇다.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더라"며 "근데 어쩌나, 전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하다"라고 답했다. 현재 이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한소희 블로그 댓글
/사진=한소희 블로그 댓글
한소희는 지난 15일 자신의 열애설 뒤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댓글을 남기자 칼 든 개 사진과 함께 환승연애 의혹을 부인하며 "저도 재밌네요"라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한소희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는 결코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파장이 다시 일었다. 이후 게시글은 10분 만에 삭제됐다.

30일 소속사 나인아토 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과 결별했다"며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며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러나 또 한 번 댓글을 통해 이젠 전 연인이 되어 버린 류준열을 저격하면서 구설에 오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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