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판사되고 싶어 대학교 중퇴, 6년 준비…후회 없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2 13:45  |  조회 1045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어린 시절 꾼 판사의 꿈을 위해 오랫동안 사법시험을 준비했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 9621회 화요초대석에는 김선태 주무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 주무관은 "어릴 적 꿈을 위해 대학교를 중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는 사실 판사가 되고 싶었다. 무리한 꿈을 꿨던 것"이라며 "사법시험을 준비하러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가서 6년 정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모님 반대는 없었나"라는 물음에 김 주무관은 "그때 당시에는 부모님께서 믿어주셨다. 해보고 싶으면 해보라고"라며 "대신 기한을 정하고 했다. 서른 되기 전까지만 하기로. 서른 되고 나서는 취직하라고 하셨다"라고 답했다.

김 주무관은 서른이 될 때까지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깔끔하게 포기한 후 공무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MC들이 "사법시험을 준비했던 6년의 세월을 어떻게 평가하나"라고 묻자 김 주무관은 "지금 생각해 보면 6년 내내 공부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열심히 했던 기간도 있었고 소홀했던 기간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주무관은 "후회는 없다"며 "열심히 할 땐 열심히 했다. 그때의 시간이 지금의 저를 만든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김 주무관은 지난 1월 정기 인사를 통해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면서 초고속 승진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구독자 약 64만4000명을 보유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인기에 힘입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MBC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