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도 썼는데…카리나 이재욱, 5주 만에 결별 "작품 집중"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2 14:12  |  조회 30891
그룹 에스파 카리나, 배우 이재욱./사진=뉴스1, 뉴시스
그룹 에스파 카리나, 배우 이재욱./사진=뉴스1, 뉴시스
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개 열애 5주 만에 결별을 알렸다.

2일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이재욱 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라고 두 사람이 헤어졌음을 공식 밝혔다.

씨제스 측은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이재욱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응원 또한 부탁했다.

앞서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 2월27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패션쇼에 동반 참석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는 "서로 알아가는 중이다.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프라다 행사장에 참석한 배우 이재욱과 에스파 카리나, 카리나 팬들 일부가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프라다 행사장에 참석한 배우 이재욱과 에스파 카리나, 카리나 팬들 일부가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들은 여러 악플에 시달렸다.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사옥 앞에서는 트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시위를 벌인 팬들은 카리나가 리더임에도 에스파 활동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연애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발했다.

이에 카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이 놀랐을 마이(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사과문은 미국 영국 등 해외 언론사들이 앞다퉈 보도하며 'K팝 아이돌의 고충' 등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씨제스 측은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했다"며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리나는 2000년생으로 2020년 에스파로 데뷔했다. '블랙맘바' '넥스트레벨', '새비지', '드라마'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재욱은 1998년생으로 2018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했다. 이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1월 종영한 '환혼'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재욱은 오는 28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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