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억만장자 합류…포브스 "재산 1조4878억 추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3 08:55  |  조회 1320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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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Billionaires) 대열에 합류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24년 새 억만장자들'(New Billionaires 2024) 명단을 발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다른 유명인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새로 합류한 부호 중 가장 유명한 인물로 소개됐다.

포브스 측은 스위프트가 블록버스터급 콘서트 수익과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총 11억달러(한화 1조4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베벌리힐스, 내슈빌, 로드아일랜드의 해안 저택 등에 집을 소유하는 등 상당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1조3525억원)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스위프트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5개 대륙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Eras Tour) 공연으로 한 해 동안에만 10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는 등 역대 공연 수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스위프트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는 전 세계적으로 2억6160만달러(3538억1400만원)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영화관에서 가수의 콘서트 영상이 1억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한 건 사상 처음이다.

그는 지난 2월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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