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데뷔 초 '하반신 마비' 루머 있었다" 깜짝 고백…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03 11:27  |  조회 3172
가수 KCM./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 화면
가수 KCM./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 화면

가수 KCM이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2'에는 가수 김정민, KCM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KCM./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 화면
가수 KCM./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KCM은 데뷔 전 아이돌 그룹을 준비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KCM은 "요즘은 아이돌이 예쁘고 잘생기고, 다재다능하지 않나. 우리 때는 안무, 노래, 얼굴 담당이 따로 있었다"며 "제 역할은 노래였다"고 말했다.

그는 "16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서 24살에 첫 앨범이 나왔다. 저는 운 좋게 드라마 '때려' OST로 데뷔하게 됐다. '알아요'라는 노래가 잘됐다. 그런데 제 생활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계속했다"고 회상했다.

가수 KCM./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 화면
가수 KCM./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 화면

KCM이 "당시 내 사수가 김범수 형이었다"고 하자 이지혜는 "김범수 씨네 회사였나. 얼굴 없는 가수 회사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KCM은 "실력만 보는 회사였다"며 "1집 '흑백사진'이 잘 됐는데도 얼굴이 공개가 안 되니까 'KCM이 교통사고가 나서 하반신이 마비됐다' 등 별의별 소문이 다 돌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채리나는 "얼굴 공개 후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고, KCM은 "굉장히 호불호가 갈렸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가수 KCM./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 화면
가수 KCM./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 화면

KCM의 데뷔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이지혜는 "그때 라이벌이 김종국 씨 아니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KCM은 "사실 종국이 형 이야기가 나오면 솔직히 제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한테는 고마운 게 많은 형이다. 같이 노래방도 갔었다"고 당시 각별한 사이였음을 밝혔다.

이를 들은 채리나는 "둘이 노래방에 갔으면 엄청 윙윙댔겠다"고 했고, 이에 KCM은 김종국 성대모사를 하며 "종국이 형이 '모기과'라면 나는 '파리과'다. 다른 느낌"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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