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아름 "시설서 데려간 아이들 행방 몰라…남친 전과자 아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08 19:14  |  조회 59806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사진=아름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사진=아름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금전 사기 의혹 등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근황을 전했다.

아름은 지난 5일 아프리카TV에 'areum1007' 채널을 개설하고 BJ로 활동에 나섰다.

2시간 여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아름은 "아이들은 보호시설에서 마음대로 데리고 갔다"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김모씨와 낳은 두 자녀의 현재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설에 왜 갔냐면 애 아빠는 제가 아동학대로 고소를 넣어 놓은 상태라 그쪽에서는 당연히 데려갈 수 없고 제가 안 좋은, 살 수 없는, 생을 마감하는 이상한 그런 것들을 올린 걸 보고 엄마한테 있는 것도 안 된다고 판단했나보다. 서초구청에서 마음대로 아이들을 데려간 상태라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사진만 간간히 받아보고 있는 상태라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아름은 "지금 임신 중 맞다"며 "(남자친구와는) 계속 만난다"며 여전히 서모씨와 교제 중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아이는 책임을 지는 게 문제지 언제 (임신하느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자친구 서씨가 사기꾼이냐는 질문에는 "사기꾼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서씨가 전과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과자 아니다. 그것도 고소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 누리꾼이 "지금 아이들은 시설에 있는 거 아니냐. 책임이라고 하기엔"이라며 우려를 표하자 아름은 "그건 제 의지가 아니지 않나. 제가 시설에 보낸 게 아니지 않나. 아이들 데려오는 데 애쓰고 있으니까 함부로 말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름은 최근 결혼을 약속한 서모씨와 함께 금전 사기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름은 전남편과의 소송, 교통사고,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팬, 지인 등 최소 10명에게 금전을 요구했고, 피해액만 439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거액을 빌린 이유가 스포츠 도박 때문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이 "팬한테 돈 빌린 건 맞냐"고 묻자 아름은 "빌렸다는 표현보다는 도와주신 분들이 계신다. 말도 안되는 이슈로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할 때는 못 받았다"고 답했다.

아름은 스포츠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토토가 뭔지도 모른다. 토토의 'ㅌ'자도 모른다. 토토가 뭐냐. 알아도 안 한다"며 "제 휴대전화를 다 까서 보여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남자친구 서씨의 스포츠 도박 관련 문자에 대해서도 "문자도 다 해킹범이 만들어낸 거라 보면 된다. 휴대폰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원격 해킹이라고 해야 하나. 사진도 조작하다시피 해서 만들어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돈을 빌린 이유에 대해 "해킹범들 때문에 상황이 힘들어졌다. 그렇다보니까 아이들 데려오는 것에서도 도움을 받아야한 상황이 있어서 그런 거였다. 그냥 도움을 먼저 주신다는 분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생은 다 더불어 사는 거다. 입장 바뀌면 저도 도와드렸을 것"이라고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해킹범은 찾고 있는데 잘 숨어 있다. 찾으면 가만히 안 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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