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가격 맞아?'… 백종원 손잡은 파브리, '갓성비' 레스토랑 오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9 07:30  |  조회 2897
/사진=파브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파브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만났던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본명 파브리치오 페라리)가 한국에서 식당을 오픈한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파브리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본조르노 제 친구. 드디어 한국에서 이탈리아의 맛있는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라는 글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식당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파브리는 "파브리 혼자서 하지는 않았다. 무려 더본코리아, LG유플러스의 협업 프로젝트다. 정통 이탈리안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아늑한 레스토랑. 마치 할머니 댁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기쁜 일이지만 사실 부담도 크다. 더 완벽한 요리, 한국인들도 사랑할 수 있는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파브리는 이탈리아에서 해산물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2005년 미슐랭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특히 파브리의 식당 메뉴는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 출신이 만드는 음식임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애피타이저는 9500원, 파스타는 1만6000원~1만7000원, 단품 요리는 2만2000원 등이다.

누리꾼들은 "가격이 너무 좋네요" "요즘 한국 레스토랑도 여기보다 비싼데" "꼭 가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인다.

평소 한식에 관심이 많았던 파브리는 2018년 올리브 '한식대첩 고수외전'에 참가한 뒤 2019년부터 한국에 정착했다.

그는 KBS1 '한국인의 밥상', SBS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JTBC '백종원의 국민음식', KBS2 '백종원 클라쓰', KBS1 '다큐 인사이트', tvN '백패커', MBC '물 건너온 아빠들', tvN '장사천재 백사장2'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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