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정훈, 콘서트·팬미팅 강행에…"막 나가네" 지적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09 22:14  |  조회 32260
그룹 UN 출신 배우 김정훈./사진=김정훈 인스타그램
그룹 UN 출신 배우 김정훈./사진=김정훈 인스타그램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었던 그룹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일본 콘서트와 한국 팬미팅 계획을 알렸다.

김정훈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5월 일본 콘서트와 오는 6월 한국 팬미팅 일정을 알렸다.

김정훈은 "5월에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놀러와주세요"라고 전했다. 일본 콘서트는 오는 5월 4일 오후 2시, 오후 6시 두 차례 진행된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미팅을 한다. 바비큐 파티 등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많은 참여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팬미팅은 오는 6월 7~9일 3일간 진행된다.

김정훈은 일본 콘서트와 한국 팬미팅 일정을 모두 일본어로 알려 눈길을 끌었다. 댓글을 남긴 누리꾼들 역시 대부분 일본 팬들이었다.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빨리 만나고 싶다", "건강하게 일본에 오세요",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김정훈의 활동 소식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이제 그냥 막 나가네", "일본에 팬이 있구나. 신기하다", "한국에서 사고 치고 그래도 일본에선 꾸준히 뭔가를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룹 UN(유엔) 출신 배우 김정훈./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그룹 UN(유엔) 출신 배우 김정훈./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앞서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앞 차량 운전자를 다치게 했다.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세 차례 거부한 김정훈은 음주 측정 거부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김정훈은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어 그의 두 번째 음주운전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김정훈은 자숙 없이 지난 1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생일 기념 팬미팅을 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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