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800만원 벌기도…'월매출 1억' 29세 노량진 사장 성공 비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11 06:53  |  조회 1134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노량진 수산시장의 최연소 사장이 '유퀴즈'를 찾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장 막내 사장인 29세 유한나씨가 출연했다.

유한나씨는 "5년 차, 2019년부터 시작했고 엄마가 혼자 일하시다가 중간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 전공으로 웨딩 스튜디오와 쇼핑몰에서 일했다는 유한나씨는 우연한 계기로 수산물 시장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3~4년에 한 번씩 수산시장 자리를 뽑는다. 진짜 운이다. S급부터 C급까지 있어서 뽑기에 따라 4년 장사 운명이 결정된다"라며 "엄마가 S급 자리를 뽑으신 거다. 주말마다 셋이 같이 일을 했기 때문에 제가 들어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얻었다고. 유한나씨는 "너무 장사가 안되니까 폐업을 고민하는 분도 계셨다. 물건은 남아있는데 값은 계속 떨어지는 거다. 한 달 만에 3000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유한나씨는 매일 SNS에 시세를 올리고 얼마나 수족관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는지 영상도 올렸다며 타개책을 전했다.

유재석이 "빚이 금방 해결이 되던가"라고 묻자 유한나씨는 "엄마랑 언니 월급을 드리기까지 1년은 걸린 것 같다"며 자신만의 영업 비결로 어머니와 운영할 때보다 매출이 3배 뛰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제일 잘 팔린 달의 매출이 약 1억원이다"라며 놀라자 유한나씨는 "원가가 세다 보니 마진율은 10~15% 정도다. 작년 크리스마스 매출은 2800만원 나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한나씨는 "어깨가 빠져도 할 만했다"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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