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정 "미국서 사업 실패로 60억 빚…어머니는 치매 앓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11 07:55  |  조회 3437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코미디언 배연정이 미국 사업 실패로 60억원의 큰 빚을 지게 됐다고 밝힌다.

11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연정이 출연한다. 그는 '승마 경력' 15년 차로 수준급 승마 실력을 자랑한다.

배연정은 미국에서 사업 실패로 60억원을 잃고 귀국한 뒤 승마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다. 마음의 병을 얻어 두문불출하는 배연정에 남편이 승마를 권유했다고.

힘든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사랑꾼 남편 덕이라는 배연정의 자랑에 자매들은 질투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매들은 "다시는 모시면 안 될 커플"이라며 진절머리를 냈다는 후문이다.

또 배연정은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가정사를 고백한다.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것. 아픈 어머니를 모시며 타들어 가는 마음을 털어놓자 자매들은 공감하며 눈물을 흘린다. 배연정은 지극정성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배연정이 출연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1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1952년생 배연정은 1971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남편 김도만씨와 슬하에 자녀 둘을 두고 있다.

배연정은 2013년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잘 나갈 때는 여의도에 빌딩 여러 채를 살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모으기도 했다"며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로 빌딩 4채를 살 돈을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영구는 "배연정씨 재산은 200억원인데 빚은 250억원인 것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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