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회장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  2010.05.26 01:32  |  조회 12487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인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몽블랑 인터내셔날 루츠 베이커 CEO로부터 2010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받고 있다. ⓒ 몽블랑<br />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인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몽블랑 인터내셔날 루츠 베이커 CEO로부터 2010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받고 있다. ⓒ 몽블랑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58)이 25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을 받았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매년 다방면에 걸친 예술 후원활동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선정한다.

몽블랑문화재단의 주관하에 전 세계 11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인 상이다. 수상자는 11개국을 대표하는 나라별 예술계 인사 3인으로 구성된 총 33명의 국제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한국 심사위원으로는 김용배 추계예술대 음악학부 교수, 조덕현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 최성이 수원대 무용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몽블랑문화예술후원자상은 1992년부터 올해까지 11개국 166명에게 돌아갔다. 한국에서는 2004년 금호문화재단의 고 박성용 이사장(당시 금호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이건문화재단의 박영주 이사장(이건산업 회장), 일신문화재단의 김영호 이사장(일신방직 회장), 신일문화재단의 이세웅 이사장(신일학원 이사장), 국립오페라단 이운형 초대 이사장(세아제강 회장) 등이 수상했다.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인 신창재 회장은 재단을 통해 우리 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바른 문학정신을 정립해 새로운 시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 힘썼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교보생명 산하의 대산문화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문학상인 대한문학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신인 문인의 발굴과 창작문학 진흥을 위해 대산창작기금운영,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한국 문학 번역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외 한국 문학 연구지원, 국제문학교류, 전국 청소년 연극제 등 우리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획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선친의 공익사업을 이어온 것뿐인데 상을 받게 돼 겸연쩍지만 기쁘다"라며 "예술 후원 사업은 무엇보다 인생을 더욱 보람 있고 풍요롭게 만들어 준 활동이고 문화예술 지원이 음악, 미술, 공연 등의 범위에서 더 나아가 문학으로까지 넓혀져 우리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 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에게는 각국의 수상자 중 11명에게만 주는 순금 몽블랑 예술후원자 펜과 함께 1만5000유로(2331만3900원)가 전달됐다. 후원금은 수상자가 선정하는 문화예술 단체나 인물에게 기부된다. 신 회장은 지휘자 정명훈(57)이 이끄는 미라클오브뮤직에 후원금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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