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손에 착 감기는 백을? 손에 꽉!

머니투데이 지성희 인턴기자  |  2011.03.24 08:58  |  조회 17400
올 봄의 트렌드는 글래머러스에서 출발한 '글램룩'으로 여성의 라인을 살릴 수 있도록 몸매가 살짝 살짝 드러나는 룩이 트렌드다. 70년대의 복고무드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것저것 많은 물건을 담을 수 있어 실용적 아이템으로 꼽혔던 빅 백, 이제 어깨에서 내려놓자. 올 봄에는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작은 백이 잇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어떤 백을 매야 유행에 맞춘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을까. 시사회, 런칭 행사, 결혼식에 참석한 스타들의 모습을 살펴보자.

◇ 작고 납작한 서류 봉투 같은 클러치
ⓒ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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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손에 들어주는 클러치백은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올해의 클러치백은 납작해 서류봉투 같은 분위기의 백으로 떠올랐다.

배우 윤세아, 황보라, 한지혜는 블랙룩을 입고 포인트 액세서리 블랙클러치를 선택했다. 배우 윤세아는 호피무늬가 포인트로 들어간 검은색 클러치백을 손에 들고 시세이도 런칭행사장에 참석했다. 검은색 원피스로 시크한 느낌을 드러낸 그녀의 손에 들린 백은 가벼우면서도 격식 있는 자리의 느낌을 줬다.

배우 고소영과 이영아는 비비드컬러의 가방을 선택했다. 소영은 눈에 확 들어오는 입술색과 올 봄 트렌드인 비비드 컬러의 클러치를 들고 은은한 하늘색 트렌치코트와 입어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영아는 가벼운 캐주얼룩에 클러치백을 무심하게 들었다. 그녀는 핑크색 클러치로 무채색옷에 포인트를 주며 클러치를 옆구리에 끼는 등 다양한 클러치 연출법을 선보였다.

◇ 한쪽어깨에 살짝 매는 작은 백
ⓒ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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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크고 무거운 빅 백 대신 작고 앙증맞은 백이 핫한 아이템이다. 백이 작다고 크로스로 매기보단 작은 백을 길게 늘어뜨려 어깨에 살짝 걸치는 것이 포인트.

배우 이청아는 하의실종 패션과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케이프를 입고 작은 가방을 어깨에 걸쳤다. 케이프 사이로 보일 듯 말 듯한 가방이 앙증맞다는 평.

MBC '몽땅내사랑'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승아와 영화 '방자전', '쩨쩨한 로맨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류현경은 이천희·전혜진 커플의 결혼식장에 작은 가방을 어깨에 걸쳤다. 윤승아가 맨 가방의 경우 스트랩을 조절해 짧게 들 수도 있지만 길게 늘어뜨리는 연출을 했다.

보정이 필요없는 '몸매종결자' 김사랑은 도트무늬의 원피스와 붉은색 하이힐, 검정 바이커 재킷을 걸치고 흰 색 백을 어깨에 걸쳤다. 원피스와 신발의 색이 강렬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단조로운 흰색 가방이 적당한 선을 지켜줬다는 평이다.

◇ 손에 들어요 토트백
ⓒ머니투데이DB/아이스타일24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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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백의 인기는 어깨에서 손으로도 이어진다. 손에 드는 토트백의 크기도 작아졌다. 여성의 몸매라인을 드러낸 트렌트패션에 작은 토트백을 드는 것이 포인트.

패셔니스타의 패션대결장이 되어버린 이천희·전혜진의 결혼식장. 배우 이민정과 가수 이효리는 하객패션으로 작은 토트백을 선택했다. 이민정은 허리라인을 벨트로 강조한 블랙 트렌치코트에 아이보리 토트백으로 멋을 냈고 이효리는 글램룩의 대표아이템 와이드 팬츠에 토트백을 매치했다.

'패셔니스타'들의 영화 '마이블랙미니드레스'의 시사회장에는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그룹 'SES'출신의 유진은 자신이 광고하는 브랜드의 파우치 백을 들고 시사회장을 찾았다. 변형된 트렌치코트 스타일 베스트의 허리를 질끈 묶고 든 파우치 백은 색다른 느낌을 줬다는 평이다.

봄기운을 발산한 손예진의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시사회장 패션에는 두 손을 공손히 모으게 한 토트백이 있다. 하와이안 패션 속 신발, 페도라의 색과 맞춘 듯 한 느낌의 토트백은 포인트 아이템의 절정이라는 평.

◇ 우리는 이렇게 즐겨요 '월드 IN 블로거'

전세계의 패션피플들은 올 봄 어떤 가방을 어떻게 스타일링 했을까. 스타일M의 '월드 IN 블로거'들의 백을 살펴보자.

-클러치
ⓒ머니투데이 스타일M '월드 IN 블로거'
ⓒ머니투데이 스타일M '월드 IN 블로거'

비비드한 컬러의 클러치백, 호피무늬의 클러치 백을 이용해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룩이 엿보였다.
-숄더백
ⓒ머니투데이 스타일M '월드 IN 블로거'
ⓒ머니투데이 스타일M '월드 IN 블로거'

패션피플들은 맥시한 스커트·원피스와 함께 작은 숄더백을 매치해 글램룩을 선보였다.
-토트백
ⓒ머니투데이 스타일M '월드 IN 블로거'
ⓒ머니투데이 스타일M '월드 IN 블로거'

짧은 스커트와 시선을 위로 집중시키는 스타일에 토트백을 들어 시선을 분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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