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게임·캐릭터도 저작권 존중, 이제 '굿 ⓒ' 하세요~

문체부·저작권위원회 등 '착한 저작권 굿 ⓒ' 캠페인···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 구축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4.04.16 16:38  |  조회 4624
뽀로로 ⓒICONIX / OCON/ EBS / SKbroadband <br />
뽀로로 ⓒICONIX / OCON/ EBS / SKbroadband
영화계 중심의 합법다운로드 권장 캠페인이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저작권계 대표 단체 12곳과 함께 '착한 저작권 굿 ⓒ'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하고 17일 오후 2시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작권에 대한 존중과 나눔에 대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했다. 건강한 저작권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영화계를 중심으로 시작한 '굿 다운로더 캠페인'의 성과를 이어 음악, 만화, 게임, 캐릭터 등 콘텐츠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굿 다운로더는 온라인 공간에서 적정한 금액을 지급하고 콘텐츠를 내려 받는 사람을 뜻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불법이용 근절이라는 보호 위주의 홍보에서 한 단계 나아가 창작과 공유, 나눔을 아우르는 저작권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유명 인사들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수 겸 뮤지컬제작자인 유열,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캠페인 운영을 이끄는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가수 유희열, 개그맨 안상태, 캐릭터 뽀로로·라바·타요 등이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또 미래 핵심 창조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저작권의 역할을 강조하는 긍정적 메시지의 공익광고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TV, 영화관, 정부 보유매체 등을 통해 연령대별로 전략적인 홍보를 벌인다.

아울러 한류스타의 브로마이드를 제작해 청소년 대상 홍보도 확대하고, 해외용 영상도 별도 제작해 한류 거점별 맞춤형 홍보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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