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시스루 톱에 은갈치 스커트까지…"과하다 과해~"

[스타일 ㅎㅎㅎ<16>] 강동원·송혜교 "그저 훈훈"…연우진·전혜영 "뭔가 아쉽네"

머니투데이 스타일M 조형애 기자  |  2014.08.10 10:11  |  조회 16863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 훈남, 흔남, 헐남 공식석상 패션 스타 3인방은?…강동원·연우진·이재희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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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배우 강동원은 동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었다. 블랙 컬러에 화이트 도트 패턴 디자인이 돋보이는 슈트를 착용한 그는 같은 패턴의 더비슈즈를 착용해 금방이라도 런웨이를 걸을 듯 한 모델 포스를 풍겼다. 여기에 레터링 넥타이로 위트를 더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소년스러운 헤어스타일까지 그저 '훈훈'하다.

▶'흔남' 코멘트= 영화 '터널 3D'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연우진은 블랙&화이트의 깔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하지만 모든 것을 관망하듯 뒷짐을 지고 포토월에 선 그의 모습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정유미가 말한대로 '선비'와 같은 모습이었다. 다소 넉넉해 보이는 팬츠와 셔츠의 핏 또한 지나치게 편안한 느낌을 자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슬림 핏의 화이트 셔츠를 매치했다면 좀 더 세련되 보이지 않았을까.

▶'헐남' 코멘트= 연우진과 같은 날 영화 '터널 3D' 제작보고회에 등장한 이재희는 다소 민망한 팬츠로 멋을 내다 만 느낌을 자아냈다. 프린팅 재킷과 블랙 이너웨어, 슬립온까진 봐줄만 하다. 하지만 타이트한 반바지를 선택해 롤업까지 한 것은 에러. 서 있어도 짧은 바지를 입고 앉기라도 한다면 헐~. 다음엔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 훈녀, 흔녀, 헐녀 공식석상 패션 스타 3인방은?…송혜교·전혜영·강예빈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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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 배우 송혜교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서 베이비 핑크 컬러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반소매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플래시 세례를 한몸에 받았다. 여기에 화려한 실버 귀걸이와 킬힐을 매치해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키가 커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날 송혜교는 '러블리' 그 자체였다.

▶'흔녀' 코멘트=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등장한 배우 전혜영은 블랙 스키니 팬츠에 화이트 톱을 입고 등장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지만 대학교 캠퍼스에서 쉽게 볼만한 심심한 패션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액세서리나 슈즈 등에 포인트 줬다면 좀더 센스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되지 않았을까.

▶'헐녀' 코멘트= 영화 '내 연애의 기억'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강예원의 패션은 파격 그 자체였다. 그녀는 전면에 하얀색 물방울 무늬가 돋보이는 시스루 톱을 입고 여기에 실버 미니 스커트를 매치해 난해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옆구리에 삐죽 소심하게 튀어나온 물방울 디테일과 스커트 안쪽으로 살짝 비치는 연보라색 이너웨어를 본 순간 헐~. 다음엔 좀 더 예쁘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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