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의 '금의환향', 獨 뮌헨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MCM의 고향 뮌헨에 150㎡ 규모 매장…"유럽 넘어 전 세계 매장 확대할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4.09.26 09:09  |  조회 4396
MCM 뮌헨 플래그십스토어 전경/사진제공=성주그룹
MCM 뮌헨 플래그십스토어 전경/사진제공=성주그룹
성주그룹은 지난 23일 독일 뮌헨에 'MCM 뮌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1976년 독일 뮌헨에서 탄생한 MCM은 성주그룹이 2005년 인수해 '글로벌 명품'으로 키운 브랜드. 인수 10여년 만에 MCM의 고향에 매장을 낸 셈이다.

뮌헨의 대표상권인 브리너 거리에 위치한 이 매장은 150㎡(약 45평)규모로 유럽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MCM ZOO'(동물원) 콘셉트로 꾸며졌다. 유원지의 전망대를 연상케 하는 울타리와 상아, 원목에 화려한 황금 장식들이 어우러진 매장이다.

성주그룹은 23일 MCM 뮌헨 매장 오픈 파티를 열어 뮌헨 입성을 자축했다. 이 행사에는 현지 톱모델 페이만 아민과 MC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미하엘 미할스키, 방송인 모니카 이반켄과 배우 로라 오스왈드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했다.

뮌헨 매장 오픈을 기념해 한정 제작한 탬버린백도 함께 공개 해 주목을 받았다.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상징하는 하트모양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성주그룹은 이 매장에서 뮌헨을 대표하는 동물인 사자에서 영감을 얻은 클러치와 핸드백 등의 지역감성을 담은 제품들을 판매·전시 할 계획이다.

MCM의 관계자는 "앞으로 독일과 유럽을 넘어 전 세계 플래그십 스토어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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