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 없는 프리미엄 화장품, 이곳에 가면 있다(?)

화장품 멀티스토어 '벨포트' 신사동에 1호점 오픈…40여개 프리미엄 수입화장품 집결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4.09.30 10:10  |  조회 4361
민영훈 벨포트 대표
민영훈 벨포트 대표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벨포트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화장품 유통 채널입니다."

민영훈 벨포트 대표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라피아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벨포트는 30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열고 국내 영업을 시작한다. 민 대표는 "연내 서울 강북과 부산, 대구, 청주 등에 최대 6개 매장을 개점하고 내년 100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벨포트는 세포라와 얼타 등 해외 화장품 편집숍과 비슷한 뷰티 전문 유통 멀티스토어다.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스위스, 스페인, 미국, 호주 등의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40여개와 새롭게 론칭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10여개 등 총 50여개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헝가리 '오모로비짜', 미국 '카고', 이탈리아 '보테가 베르데' 등이 입점 대표 브랜드다. 오모로비짜는 미국과 영국, 두바이 등 고급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연구원들이 개발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모나코 왕실에서 이용하는 '벨폰테인' 등 초고가 브랜드 제품도 판매되며 디자이너 정구호, 헤어스타일리스트 제트윤, CJ오쇼핑 뷰티 전문 쇼호스트 한창서 등 뷰티 전문가들의 브랜드도 벨포트를 통해 공개된다.

민 대표는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대중 브랜드까지 모두 구비해 지역별 맞춤형 판매를 할 것"이라며 "특정 가격대의 제품만 판매되는 백화점과 브랜드숍, 헬스·뷰티전문점 등 기존 채널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포트는 국내 중소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민 대표는 "국내 소규모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유통망을 잡기 힘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을 어려워하는 곳이 많다"며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던 해외 브랜드를 소개하고, 한국 뷰티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벨포트는 배우 김남주 씨를 모델로 한 TV광고 캠페인을 제작, 내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한 후 올 연말에는 공중파와 케이블방송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김남주 씨의 세련된 도시적 이미지를 빌려, 벨포트의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들에 대한 기대감을 신비로움과 우아함을 주제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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