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백과 탄력에 탁월한 '유자', 천연 감기약 효능까지?
[헬스 앤 더 뷰티<26>] 비타민C·구연산·칼슘 듬뿍…감기예방·피부탄력·골다공증 예방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10.21 08:2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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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와 뷰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몸이 건강해야 얼굴에도 빛이 난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건강한 뷰티 비법들을 소개한다. 먹으면서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 모여라.
유자 /사진=Esdel Little in Flikr |
▶What : '유자'란?…신라시대 때 장보고 장군이 들여온 과일
/사진=Nikita in Flickr, 온라인 커뮤니티 |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상류로 한국에는 840년 신라의 장보고 장군이 중국 당나라 상인으로부터 얻어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종류에는 청유자, 황유자, 실유자가 있으며 보통 한국, 중국, 일본에서 생산된다. 국내 주요 산지로는 전라남도 고흥, 경상남도 거제 등이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산 유자가 가장 향이 진하고 껍질이 두터워 인기가 좋다.
▶Why : 왜 좋은가?…감기 예방, 피로 회복, 골다공증, 중풍 예방에 특효
/사진=KBS2 '아침 뉴스 타임' 화면 캡처 |
유자의 비타민C는 감기 증상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멜라닌 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잡티, 기미, 주근깨를 예방할 수 있으며 콜라겐 생성을 돕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피부 노화와 주름 생성을 막아준다. 이에 일본에서는 목욕할 때에 유자를 잘라 넣기도 하는데 피부가 매끈해지고 감기 예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사과나 바나나에 비해 칼슘 함유량이 10배나 높은 유자는 과일 중의 '칼슘왕'이다. 다른 과일에 비해 특히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이 외에도 '헤스페레딘'이라는 물질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줘 뇌혈관 장애를 예방하고 혈압 안정에 도움을 줘 중풍 방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How : 섭취 방법은?…새콤달콤한 '유자청'으로 '유자차'부터 '유자불고기'까지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는 유자청으로 절여 유자차로 즐기거나 다양한 양념에 곁들여 사용한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와 함께 요리하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데 고기 잡내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며 유자 특유의 새콤한 향도 느낄 수 있다.
유자를 고를 때에는 껍질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하며 배꼽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이 좋으니 참고한다. 유자 껍질이 반질반질한 것은 과육이 얇고 향이 적으니 피할 것.
/사진=KBS2 '아침 뉴스 타임' 화면 캡처 |
1. 소금물로 유자를 깨끗이 씻는다.
2. 0.5cm 두께로 썰어 씨를 제거한다.
3. 유자와 설탕의 비율을 1:1로 맞춰 절인다.
유자청에 뜨거운 물을 곁들이면 유자차, 차가운 탄산수를 곁들이면 유자에이드가 된다. 또한 제육볶음이나 불고기를 만들 때 설탕 대신 유자청을 넣으면 향긋한 유자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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