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뉴 부르주아지 컬렉션

글램미디어 기자  |  2015.03.17 16:35  |  조회 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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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가 이번에는 그랑 팔레를 파리의 어느 식당 ‘브라세리’로 꾸며 놓고, 그곳에서 2015-16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을 위해 샤넬은 ‘브라세리 가브리엘’ 무대 위에 ‘프렌치 컬렉션’을 구현했는데 이는 샤넬의 상징적인 스타일이 새롭게 믹스 매치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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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가 ‘뉴 부르주아지’라고 명명한 손님들이 등장하고 그들은 여성스러운 혹은 중성적인 룩에 블랙 토 스퀘어힐 베이지 슬링백 슈즈로 어여쁜 종아리 라인을 뽐내며 앉아 있다.
뉴 부르주아지들은 아주 여성스럽게, 우븐 브레이드 장식이 들어간, 지퍼 또는 화려한 버튼이 달린 형태의 코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한쪽에는 버서 칼라( berthe) 또는 사이즈가 큰 칼라가 달린 자켓에, 부드러운 트위드 또는 울 스커트 룩을 입은 모델들도 있었다. 아주 스마트하게, 허리 아래쪽에 얇은 벨트로 라인을 넣어 플레어 라인을 선보이고, 기장은 무릎 바로 밑이나 커프 렝스로 했다. 박시한 울 코트나 풀 슬리브리스 카디건, 자켓을 걸쳐 따뜻함을 더하고 모던한 느낌을 자아냈다.
화이트 셔츠와 새하얀 플래스트런(Plastron, 가슴 부분에 착용하는 장식의 일종)이 살짝 드러나는 숏 박스 코트를 입은 모델들이 등장하며, 중성적인 느낌도 전달했다. 진이나 슬림 컷 레더 팬츠 또는 트위드 드레스에 그로스-그레인 벨트 장식이 달린 트위드 에이프런을 걸쳐, 네오 스리피스 수트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브닝 룩으로는 리틀 블랙 드레스를 트롱프뢰유 투피스 형태의 스윙 드레스, 또는 보타이나 냅킨을 접어 끼운 포켓 치프와 같이 카페 남자 종업원 복장에서 영감을 얻어 디테일한 장식을 넣은 에이프런 형태로 재해석한 룩을 선보였다. 레이스 스커트와 드레스, 울 장식이 들어간 자켓 차림은 맥시 슬리브가 살짝 드러나는 박시한 울 카디건을 위에 걸치고 깃털 장식이 들어간 풀 드레스 차림과 대비를 이루었다.
전체적으로 네이비와 그레이, 버건디와 같은 컬러로 레드-블랙 색감을 맞추고, 타탄이나 하운드 투스 패턴이 들어갔다. 또한 샤넬의 상징적 소재 트위드뿐만 아니라 울과 모헤어 소재를 실크와 비닐, 모슬린, 레이스와 적절히 믹스시켰다.

[Glam Media Korea] 2015년 3월 10일 샤넬 제공 www.gla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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