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부터 유니클로까지…'억'소리나는 전지현 광고효과

그녀가 '입고, 마시고, 바르는' 제품들 매출 대박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5.09.29 08:47  |  조회 19892
/사진=루즈앤라운지
/사진=루즈앤라운지
식품·패션 업계에서 배우 전지현의 활약이 뜨겁다. 그야말로 '입고, 먹고, 마시고, 바르는' 광고들을 섭렵하며 한 사람의 보기 어려운 '광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전지현을 기용한 기업들도 대체로 인지도와 실적 측면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무엇보다도 '보는 눈'이 즐겁다.

25일 패션그룹 세정에 따르면 쥬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가 홍콩 복합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에 입점한지 한 달 만에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류와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20~30대의 호응에 리오더(재입고) 요청이 들어올 만큼 인기몰이 중이라는 것. 안덕영 해외사업팀장은 "전속모델 전지현과 한류바람에 힘 입어 중화권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지현이 모델로 기용된 브랜드는 생각 이상으로 폭넓다. 패션업계만 해도 한국인 모델로 전지현을 처음 지명한 명품 브랜드 '구찌'부터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유니클로', 그리고 국내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광동 옥수수수염차', 'BHC치킨', '파리바게트' '클라우드'와 같은 식음료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전개하는 핸드백 브랜드 '루즈앤라운지', 중국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헤라', 콘택트렌즈 '아큐브' 등도 전지현이 모델을 맡고 있는 브랜드다.
/사진=디디에두보
/사진=디디에두보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의 실적도 대체로 호조다. 루즈앤라운지는 2013년 론칭해 전지현을 기용,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400억원대 매출을 거두며 시장에 안착했고 여전히 전지현과 함께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도 '전지현 트렌치코트' '전지현 야상' 등 인기 제품에 힘입어 인지도 상승 및 매출 견인효과가 컸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2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론칭한 롯데주류의 맥주 클라우드도 시장을 깜짝놀라게 할 만큼 성공을 거뒀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44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이미 뛰어넘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27% 상승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상품 자체의 우수성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업계에서 높은 개런티를 주고 재계약을 할만한 이유가 있다"며 "중화권에서 한류 스타로서의 인기, 호감가는 이미지로 브랜드 인지도 및 호감도 상승에 있어서 '전지현 효과'는 컸다"고 말했다.

(↓ 이하 보는 눈이 즐거운 '전지현 광고 이미지 10선')

/사진=구찌
/사진=구찌


/사진=유니클로
/사진=유니클로



/사진=쉬즈미스
/사진=쉬즈미스



/사진=아큐브
/사진=아큐브


/사진=디디에두보
/사진=디디에두보



/사진=네파
/사진=네파



/사진=BHC
/사진=BHC

/사진=루즈앤라운지
/사진=루즈앤라운지


/사진=롯데주류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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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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