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도 따뜻하다"…'겨울 멋쟁이'가 경량 패딩을 입는 법

초경량 아우터로 활동성↑…실내·외 활용 만점 '패딩 베스트'…'패딩+패딩' 레이어링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1.13 08:10  |  조회 30073
겨울이라고 두껍게 껴입다 보면 멋은 포기하기 십상이다. 종일 마음에 들지 않는 옷차림으로 다니다 보면 마음이 찜찜하다. 또한 두꺼운 겨울 옷은 무겁고 활동성이 떨어져 불편하기까지 하다. 그래서인지 일명 '등골 브레이커'라 불리던 고가의 두꺼운 방한 패딩이 시장을 점령한 것도 어느덧 옛일이 됐다.

최근에는 의류업체들은 가벼우면서도 오리솜털(다운), 웜라이트 등 각종 보온 기능성 섬유로 만들어진 경량 패딩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경량 패딩은 1kg도 채 나가지 않아 가볍고 얇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보온성도 우수하다.

◇롱·숏 초경량 패딩 아우터 스타일링으로 활동성 있게

/사진= 손정완, 에르노, 코오롱스포츠 2015 F/W 룩북, 엘르
/사진= 손정완, 에르노, 코오롱스포츠 2015 F/W 룩북, 엘르
초경량 패딩은 기본적으로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다. 길이가 긴 것부터 짧은 패딩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안에 어떤 아이템을 입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페미닌 디자인의 니트와 힐을 매치하면 보다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고 초경량패딩에 스니커즈를 함께 신으면 활동적이고 캐주얼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경량 패딩은 출근 시 슈트 아우터로 착용할 수도 있고 스포티한 진에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보통 늦가을, 초겨울에 초경량패딩 단품의 활용도가 높다. 한 겨울 추위로 보온성을 더 강화하고 싶다면 넥워머나 목도리, 장갑으로 옷의 개구부를 막아주거나 퍼 장식이 가미된 경량 패딩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경량 패딩으로 겨울에도 몸매 실루엣을 강조하면서 가벼운 몸가짐으로 활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초경량 패딩 베스트…실내·외에서 모두 실용적

/사진= 캘빈 클라인 2013 F/W 컬렉션, 유니클로 2015 S/S 컬렉션, 그라치아, 유니클로 2014 룩북<br />
/사진= 캘빈 클라인 2013 F/W 컬렉션, 유니클로 2015 S/S 컬렉션, 그라치아, 유니클로 2014 룩북
초경량 패딩 베스트는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활용가능한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지 않는다. 근무 중 추위를 느낀다면 패딩 베스트 하나만 걸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경량 패딩 베스트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사무실에서 입고 있어도 부담이 없고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톤다운 된 컬러를 선택하면 차분한 오피스룩과 잘 어울려 활용도가 더 높다.

실외에서는 코트, 야상 등 다른 아우터와 함께 매치하면 보온성을 유지하면서도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코트와 함께 입으면 댄디한 느낌을, 야상 등에 매치하면 캐주얼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뿐 아니라 각종 SPA 브랜드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경량 패딩 조끼를 출시하고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패딩+패딩' 레이어드룩으로 한겨울에도 보온성↑

/사진= 탑텐 공식 인스타그램, 케네스 콜 2013 F/W 컬렉션, 엘르
/사진= 탑텐 공식 인스타그램, 케네스 콜 2013 F/W 컬렉션, 엘르
초경량 패딩의 최대 장점은 가볍고 얇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한 겨울 추위에는 패딩을 여러 겹 레이어드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보온성을 강화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안에 니트웨어나 스웨트셔츠를 레이어드하면 보온성이 배가된다.

얇은 패딩 베스트 위에 패딩을 한겹 더 입어 두께감을 살리는 것도 좋다. 거꾸로 숏 패딩 위에 베스트를 겹쳐 입는 것도 재미있는 레이어링 팁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두꺼운 패딩과 함께 매치하면 평소의 단조로운 스타일링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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