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vs 비즈니스…남자 가방 어떻게 멜까?

[옴므파탈 시크릿] 토트 & 포트폴리오·브리프케이스 & 메신저 백…같은 가방 다르 느낌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6.01.29 10:16  |  조회 8133
남자들도 외모 가꾸는 데 돈과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일에 있어서 돈과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센스'다. 스타일M이 이 시대의 '옴므파탈'이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센스 비법을 전수한다.
패션의 완성은 가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옷차림이라도 어떤 가방을 드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옷을 잘 차려입더라도 어울리지 않는 가방을 들면 무용지물. 캐주얼 룩과 비즈니스 룩을 더욱 감각 있게 연출할 수 있는 가방 스타일링 TIP을 알아본다.

Tip 1. 토트백…화려하게 혹은 깔끔하게

/사진=구찌, 베르사체 2016 Spring 컬렉션
/사진=구찌, 베르사체 2016 Spring 컬렉션
원색의 토트백으로 캐주얼 룩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절묘한 배색이 이루어진 토트백 역시 마찬가지. 토트백에 어깨끈을 연결해 한쪽 어깨에 걸쳐 무심한 듯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간 토트백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사용하기 좋다. 자수나 퀼팅으로 장식된 토트백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제격이다.

세련된 비즈니스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커다란 토트백을 들어 보자. 토트백의 부피감을 최대한 살려 느낌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어두운 색상의 민무늬 토트백은 깔끔한 인상을 자아낸다. 모던한 디자인의 가죽 토트백은 언제 어디서든 들 수 있어 데일리 아이템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댄디한 슈트와 매치해 트렌디하게 연출한다.

Tip 2. 감각적인 포트폴리오백 vs 클래식한 브리프케이스

/사진=돌체 앤 가바나, 디올 옴므 2016 Spring 컬렉션
/사진=돌체 앤 가바나, 디올 옴므 2016 Spring 컬렉션
손잡이가 없는 포트폴리오백은 느낌 있는 캐주얼 룩을 연출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포트폴리오백의 두께는 얇을수록 좋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포트폴리오백은 반으로 접어 들거나 자연스럽게 구겨 들 수 있어 한층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포트폴리오백을 오버사이즈 코트와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다.

'서류 가방' 하면 떠오르는 브리프케이스로 단정한 비즈니스 룩을 연출해 보자. 가죽 소재의 브리프케이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겨 클래식한 슈트와 매치하기 좋다. 모서리가 각진 모양은 신뢰감을, 모서리가 둥근 모양은 부드러운 인상을 자아낸다. 덮개가 있는 디자인의 브리프케이스는 정중한 느낌을 낸다.

Tip 3. 메신저 백…스포티하게 혹은 단정하게

/사진=랑방, 닐 바렛 2016 Spring 컬렉션
/사진=랑방, 닐 바렛 2016 Spring 컬렉션
활동적인 느낌의 캐주얼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커다란 메신저백을 들어 보자. 메신저백의 어깨끈을 짧게 조절해 몸에 꼭 맞게 착용한다. 이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매면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메신저백의 어깨끈을 길게 조절해 편안한 느낌을 내도 좋다. 스웨트 셔츠나 반바지, 운동화와 매치해 활발한 느낌을 더하는 것도 방법.

어깨끈의 폭이 넓은 메신저백은 안정감을 자아낸다. 이를 슈트와 매치해 단정한 느낌의 비즈니스 룩을 연출한다. 메신저백을 한쪽 어깨에 걸쳐 슈트의 핏이 망가지지 않도록 한다. 어두운 색상의 가죽 메신저 백은 전체적으로 무게감 있는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 슈트와 비슷한 색상의 메신저백으로 통일성을 강조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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