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도 봄 내음 물씬"…봄 네일아트 트렌드3

공간 네일로 포인트↑·은은하게 반짝이는 시스루 네일아트…파스텔톤으로 부드럽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5.05 10:12  |  조회 8749
네일아트는 사소해 보이지만 컬러나 디자인에 따라 스타일링의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계절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에는 손톱도 심플하고 깔끔해야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 올 봄 시도해 볼 만 한 가볍고 화사한 네일아트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네거티브 스페이스 네일'로 포인트를 더해

/사진= 재경, 나르샤 인스타그램, SJYP 2016 S/S 컬렉션
/사진= 재경, 나르샤 인스타그램, SJYP 2016 S/S 컬렉션
'네거티브 스페이스'란 물체가 쌓이면서 생기는 공간을 의미한다. 그래서 '네거티브 스페이스 네일'이라 함은 손톱에 일정한 공간을 남기고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을 의미한다. 일명 '공간 네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6 S/S 컬렉션 무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던 네거티브 스페이스 네일은 작은 손톱 위에 작게 포인트를 주거나 가장자리에 사각 라인을 그리고, 손톱 밑부분만 매니큐어를 바르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단조로운 컬러가 지겨울 때는 손가락마다 색을 달리하거나 작은 파츠나 스티커를 붙이면 세련미가 배가된다.

공간 네일아트를 시도할 때는 손톱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꼼꼼한 기본 네일케어는 필수다.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에 니퍼, 큐티클 오일 등을 사용해 손톱 주변 큐티클을 정리해보자. 큐티클을 깔끔하게 제거해야 네일 아트의 완성도가 높아질 뿐아니라 지속력도 길어진다.

◇은은게 반짝이는 '시스루 네일'

/사진= 전효성, 재경 인스타그램
/사진= 전효성, 재경 인스타그램
반짝이는 시스루 네일아트는 손톱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공간 네일과 비슷하지만 은은한 글리터 네일을 더해 더욱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나 실버 컬러를 사용하면 투명하고 반짝이는 느낌이 극대화된다.

우선 베이스코트를 바른 후 흰색이나 은색 매니큐어로 간단한 라인, 삼각형 등의 모양을 그린다. 이를 건조시킨 후 이쑤시개를 활용해 펄감이 있는 매니큐어를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펴 바른다. 펄 소재 매니큐어는 손톱 끝에만 발라 포인트를 더해도 좋고, 손톱 전체에 은근히 펴발라 화려한 느낌을 강조할 수도 있다.

◇로즈쿼츠·세레니티…부드러운 파스텔톤

/사진= 시아떼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시아떼 공식 인스타그램
봄에 빠질 수 없는 또 한가지는 파스텔 톤 컬러다. 특히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16년의 컬러로 은은한 핑크빛의 '로즈쿼츠'와 하늘색에 가까운 '세레니티'를 선정한 만큼 파스텔톤의 유행이 거세다.

앞서 소개한 스페이스 네일 방식으로 파스텔톤 매니큐어를 이용하면 귀엽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 손톱 전체에 파스텔톤 매니큐어를 펴바르면 좀 더 페미닌한 느낌이 나는데, 여기에 가늘고 심플한 디자인의 금속 반지를 착용해 여성미를 배가해보자.

부드러운 느낌의 파스텔 컬러의 매니큐어는 손톱이 짧아도 귀엽게 잘 어울린다.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색상이니 올 봄이 가기 전 화사한 파스텔톤 네일아트를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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