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병을 부른다"…★들의 단발머리 스타일링 따라잡기

굵은 웨이브로 우아하게, 드라이로 세련되게…'상큼발랄' 똑단발vs개성만점' 처피뱅·금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5.20 10:26  |  조회 30633
날씨가 후텁지근해지기 시작하면 겨우내 길렀던 긴 헤어를 싹뚝 자르고 상큼하게 변신하고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단발로 자를까 고민하는 중이라면 스타들의 다양한 단발 스타일링을 통해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보자.


◇굵은 웨이브로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사진= 머니투데이 DB
/사진= 머니투데이 DB
굵은 웨이브 단발머리는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모발 위쪽은 깔끔하게 펴고 끝부분에만 굵은 컬을 넣는 'C컬펌'은 가장 손쉽게 단발머리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떻게 드라이하느냐에 따라 인컬과 아웃컬을 자유자재로 넣을 수 있고 손질이 쉬워 많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최근 영화 '해어화', '곡성'의 배우 천우희는 기존의 긴 머리를 자르고 밑단만 우아한 웨이브를 넣은 단발머리로 변신해 화사한 느낌을 더했다.

배우 김지원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의관 역할을 위해 단발로 변신한 후 더욱 돋보이는 미모로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턱선 길이의 헤어에 살짝 층을 내고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를 넣어 볼륨감을 더했다. 김지원은 은은하고 청초한 메이크업으로 우아한 매력을 더욱 배가했다.

◇가벼운 드라이로 세련되고 도도하게

/사진= 머니투데이 DB
/사진= 머니투데이 DB
세련되고 도도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생머리 상태에서 끝부분만 살짝 드라이해 헤어가 턱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해보자. 부드럽고 굵은 웨이브를 넣었을 때보다는 좀 더 지적인 느낌이 더해질 것이다. 도도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앞머리는 내지 않는 것이 좋고, 가르마를 2:8이나 3:7 정도로 오버 파팅하면 얼굴형이 좀 더 갸름해 보인다.

◇'상큼발랄' 똑단발

/사진= 머니투데이 DB, 하니 인스타그램,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 홈페이지
/사진= 머니투데이 DB, 하니 인스타그램,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 홈페이지
그룹 걸스데이의 혜리와 EXID의 하니는 컬이나 층 없이 일자로 커트된 단발로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자아낸다. 깔끔한 일자 단발을 원한다면 모발이 바깥쪽으로 뻗치지 않도록 헤어스타일러(고데기)로 정리한다. 특히 밑단을 일자로 자른 '똑단발'에 시스루 앞머리를 연출하면 더욱 어려보인다. 화사한 핑크나 코랄빛 립 컬러로 생기를 더해보자.

◇처피뱅·금발…개성만점 단발머리

/사진= 가인, 김새롬 인스타그램
/사진= 가인, 김새롬 인스타그램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은 귀밑으로 살짝 내려오는 짧은 단발머리를 불규칙하게 커트해 개성을 더했다. 특히 그녀는 앞머리 역시 고르지 않고 짤막한 길이의 '처피 뱅(choppy bang)'을 연출해 자유롭고 복고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렇게 무심한 듯 커트된 짧은 단발 각지거나 광대가 부각되는 얼굴형보다는 작고 동그란 얼굴형에 더 잘 어울린다.

방송인 김새롬은 다양한 컬러의 단발머리로 이목을 끈다. 그녀는 컬이나 층이 없는 깔끔한 단발에 금빛, 애쉬 혹은 네이비 컬러, 와인색 등 다양한 컬러로 염색해 개성을 드러낸다. 특히 김새롬은 과감한 헤어 컬러에 비비드한 레드립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더해 모델 출신 다운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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