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도 예뻐지자"… 수면 뷰티 TIP

'꿀잠' 부르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밤새도록 촉촉하게 '슬리핑팩'…예뻐지는 수면 습관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5.31 08:55  |  조회 4507
충분한 수면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를 보충한다. 이는 피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수면은 낮 시간 동안 푸석푸석하고 칙칙해진 피부를 회복하고 재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잠을 충분히 못자면 면역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 각종 염증에 대한 면역력도 줄어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한다.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수면 습관을 알아봤다.

◇'꿀잠' 부르는 스트레칭&마사지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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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은 근육을 편안하게 이완시키고 혈액 순환을 도와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양반다리로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양손을 깍지낀 채 앞으로 쭉뻗는다. 팔을 그대로 머리 위까지 최대한 뻗어 올려 1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이 동작을 2~3세트 반복한다.

양 다리를 쭉 뻗어 앉고 양 팔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숨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완전히 숙인다. 이 상태를 10초간 유지한 뒤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직각으로 세우는 동작을 5세트 반복한다.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얼굴 주변의 림프절 마사지를 해주면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붓기가 빠지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페이스 오일이나 수분 크림을 바르고 턱 중앙에서부터 턱 라인을 따라 위로 쓸어올린다. 이후 귀 앞과 뒤쪽 림프절을 동시에 지압한다. 이어 귀 뒤에서 목선을 타고 내려와 쇄골이 있는 목 중앙부분까지 지그시 눌러준다.

쇄골 중앙부분은 림프액이 통과하는 부분으로, 이 마사지는 턱에서부터 끌어모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이후 이마 위, 관자놀이, 미간, 인중 등 얼굴의 혈점을 자극해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

◇밤새도록 촉촉하게 '슬리핑팩'해봐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캡처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캡처
얼굴에 바르고 자기만 하면 되는 슬리핑팩은 잠을 자는 동안 서서히 피부 온도에 녹아 오랫동안 피부의 수분을 유지한다. 수면팩은 보통 부드러운 크림 제형이기 때문에 클레이 팩이나 마스크팩이 자극적이라 느껴질 때 바르면 좋다. 또 과음은 몸 속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술 마신 날에는 장시간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수면팩을 가볍게 바르고 자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수면팩은 잠들어 있는 시간 동안 피부에 흡착되기 때문에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으로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특히 향이 강하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은은한 향에 자극적 성분이 적은 제품을 선택할 것. 또 밤 사이 수면팩과 얼굴에 먼지가 달라붙기 쉬우므로 아침에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예뻐지는 깨알 수면 습관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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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뒤척이며 불편하게 자는 것보다 3시간을 자더라도 깊게 자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 잠이 든 직후 3시간 동안 가장 깊게 잘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이 피부 재생이 황금기다. 특히 밤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 세포 복구에 도움이 되는 되는 성장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므로 이때 잠드는 것이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다.

잠자는 자세도 중요하다. 오랜 시간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자면 눈가 주름과 팔자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정면을 바라보며 반듯하게 누워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20~23도 정도의 온도, 그리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침실 등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주변 환경이 밝으면 잘 분비되지 않으므로 어두운 공간에서 잠을 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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