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미송 인스타그램

올여름 에스닉 풍이 강세다. 그 여파로 '모칠라(Mochila)' 가방이 '잇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모칠라 가방은 콜롬비아·베네수엘라의 와유(Wayuu)족 여성이 한땀 한땀 손수 뜬 것으로 화려한 색상과 무늬, 과장된 술 장식이 특징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모칠라 샌들도 핫 아이템으로 급 부상했다. 곧 다가오는 이번 휴가에는 모칠라 샌들을 신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뽐내보자.

◇'미니 원피스'로 귀엽게…'롱 원피스'로 여성스럽게

/사진=이혜영 인스타그램, Dolce&Gabbana 2016 S/S 컬렉션, 알렉산드라 페레이라 인스타그램

폼폼과 태슬로 장식된 모칠라 샌들은 미니 원피스와 잘 어울려 귀여운 느낌을 낸다. 모칠라 샌들을 자수가 놓인 오프숄더 미니 원피스나 강렬한 색감의 미니 원피스와 착용하면 완벽한 에스닉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모칠라 가방을 함께 매치하면 보헤미안 감성이 배가된다.

미니 원피스를 입는다면 무릎까지 스트랩을 감아올리는 모칠라 샌들도 잘 어울린다. 단 스트랩이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샌들은 자칫 다리가 짧고 굵어 보일 수 있다. 다리선 중 가장 가는 발목을 감싸는 길이의 샌들을 선택하자.

/사진=김준희, 아미송, 알렉산드라 페레이라, 변정수 인스타그램

모칠라 샌들은 롱 원피스에도 잘 어울린다. 화이트 색상이나 단조로운 디자인의 원피스에는 모칠라 샌들로 포인트를 주면 좋다. 키가 작은 편이라면 앞뒤 기장이 다른 언발란스 롱 원피스를 추천한다. 언발란스 롱 원피스는 다리를 길고 날씬하게 보인다.

◇'롱팬츠'와 데일리 룩으로…'롱스커트'로 섹시하게

/사진=아미송 인스타그램, Dolce&Gabbana 2016 S/S 컬렉션

모칠라 샌들은 데님 팬츠와 같은 캐주얼 아이템에도 잘 어울린다. 패션 블로거 아미송은 레드 오프숄더 상의와 디스트로이드 진에 모칠라 샌들을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데일리 패션을 완성했다.

롱스커트와 모칠라 샌들을 매치한다면 크롭트 톱을 매치해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여기에 에스닉풍의 주얼리를 더하면 여름 휴양지 패션으로 안성맞춤이다.

◇'숏팬츠·숏스커트'로 개성있는 여름 패션 완성

/사진=Dolce&Gabbana 2016 S/S 컬렉션, 이혜영 인스타그램

길이가 짧은 쇼츠나 스커트에 모칠라 샌들을 착용하면 여름 분위기가 물씬 살아난다. 장식이 화려한 모칠라 샌들을 선택하면 개성있는 여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배우 이혜영은 슬리퍼 타입의 모칠라 샌들을 착용해 편안한 캐주얼 룩을 선보였다. 이혜영처럼 플라워 프린트 패턴 상의와 함께 매치해 화사한 느낌을 더해도 좋다.